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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고대 학부모 총장실 점거농성 해제

등록 2005-11-02 14:29수정 2005-11-02 14:29

전파통신공학과를 공과대학으로 통합하는 것을 반대하며 1일 오후 고려대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였던 학부모 20여명은 학교측과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2일 오전 1시께 점거농성을 풀고 귀가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잠정적으로 전파통신공학과를 공과대학에 흡수시키는 대신 컴퓨터공학과와 묶어 `컴퓨터 및 전파통신공학부'를 만들고 다음달부터 `정보통신관' 건립을 추진하는 안에 합의했다.

2002년 신설된 정보통신대학은 전파통신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 2개 학과로 이뤄져있으며 학교측이 전파통신공학과를 공과대학에 통합하려하자 학부모와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마찰을 빚었다.

학부모 전모(50)씨는 "명칭만 바뀌고 전파통신공학과는 사실상 정통대에 그대로 남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잠정 합의안 내용에 만족한다"며 "총장이 승인을 해야 결정되는 문제이므로 그때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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