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간편한 서울교육통계’ 발간
서울 중학생만 2만3554명 줄어
향후 1~2년 사이 100만명 이하 진입
서울 중학생만 2만3554명 줄어
향후 1~2년 사이 100만명 이하 진입
저출산 현상으로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해 서울의 유·초·중·고 학생수가 조만간 10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란 집계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이 16일 펴낸 ‘2016 간편한 서울교육통계’를 보면, 서울의 유·초·중·고교의 전체 학생 수는 올해 4월1일 기준 107만702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7443명(4.2%)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감소폭은 지난해 3.6%나 2년 전 3.7%보다 더 컸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서울의 학생수는 향후 1~2년 사이에 100만명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은 9만1026명(-0.4%), 초등학교는 43만6121명(-3.2%), 중학교는 23만9912명(-8.9%), 고교는 29만9556명(-2.8%)으로 중학교 학생 수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서울 중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2만3554명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의 전체 학교 수(유·초·중·고·특수학교)도 지난해에 비해 7곳이 줄어 총 2233곳으로 집계됐다.
학급당 학생 수나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더불어 감소 추세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1.1명, 초등학교 23.4명, 중학교 26.6명, 고등학교 29.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등학교 0.6명, 중학교 1.9명, 고등학교 0.4명이 줄어든 수치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유치원 13명, 초등학교 14.8명, 중학교 13.4명, 고등학교 13.3명으로 전년도보다 초등학교 0.4, 중학교 1.2, 고등학교 0.2명이 감소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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