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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전교조 “학생들 보기 부끄러워…박근혜에게 ‘대통령 아님’을 통보한다”

등록 2016-10-30 14:40수정 2016-10-30 14:43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 성명서 발표
다음달 4일 전공노와 시국선언 추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30일 성명서를 발표해 “학생들 보기에 참으로 부끄러운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다”며 “박근혜에게 ‘대통령 아님’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다음달 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함께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교사·공무원 시국선언문과 선언자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성명서에서 “학생들 보기에 참으로 부끄러운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다. 이러고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가르칠 수 있는가”라며 “박근혜와 함께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은 돈과 권력을 내세워 학교마저 농단했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사회를 오염시키는 두 개의 주범인 ‘권력과 돈’이 그 어느 곳보다 깨끗하고 공정해야 할 학교에 사적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한 반칙에 동원되었던 것”이라며 “최순실의 학사농단·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3년 10월 24일 박근혜 정권이 전교조에 대해 ‘노조 아님 통보’를 하기 훨씬 전인 2005년 12월 15일 박근혜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전교조를 한 마리 ‘해충’에 비유했다. 이것도 최순실의 빨간펜 아이디어에 의한 것인지 밝히기 바란다”며 “9명의 해고자를 문제 삼아 6만 조합원의 노동기본권을 박탈하고 34명을 해고하는 무지막지한 전교조 탄압이 가능한 것도, 완전히 비정상적인 청와대 의사 결정 구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성명서는 “이 정권이 물러나지 않는 한, 민주주의 파괴와 노동자에 대한 공격과 민생의 파탄은 멈춰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국민들이 박근혜에 대해 ‘대통령 아님 통보’를 할 때다. 박근혜가 물러나야 이 나라가 산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국민을 배신하고 국정을 파탄 낸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교사·공무원 시국선언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시국선언문과 선언자 명단은 11월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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