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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국정교과서 중단하라” 역사학계 시국선언

등록 2016-11-01 14:55수정 2016-11-11 22:04

최순실 교과서’ 막아내자'
국정화 반대 역사학계 시국선언
1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민족문제연구소 등 역사학계 47개 학회 및 단체들이 시국선언을 하는 모습. 사진 역사문제연구소 제공
1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민족문제연구소 등 역사학계 47개 학회 및 단체들이 시국선언을 하는 모습. 사진 역사문제연구소 제공
민족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등 역사학계 47개 학회 및 단체들이 대통령의 권력 남용에 대해 철저히 밝히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1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역사학계 47개 학회 및 단체 일동’ 20여명은 “지난달 29일 제59회 전국 역사학대회에서 역사학 단체 대표들이 역사학계 이름으로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국정농단과 관련된 사안을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을 물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현 시국에 대한 역사학계의 요구’라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뒤 “지금까지 일방적 정책들은 결국 정상적인 국정운영의 결과가 아니었음이 백일하게 드러났다. 역사교육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은 국정화 고시를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철호 동국대 교수(역사교육학)는 “정부 스스로 이야기했듯 봉건시대에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 국정농단의 전 실체를 정확히 밝혀야 하고 그에 적절한 조처가 취해져야 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하나로 국정교과서가 더 이상 진행돼서는 안 된다. 만들어졌더라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신철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소장도 “국정 교과서를 전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 정권이 밀어붙였던 이유가 종교적 이유였다는 데 경악했다. 21세기에 미래 교육을 주장했는데 19세기 봉건적 교육도 아니고, 훨씬 후퇴한 이유 때문에 교육이 망가져왔던 것”이라며 “국정화 고시를 철회하지 않고 밀어 붙인다면 국민에 의해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도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과 함께 국정 교과서 반대 기자회견을 벌일 예정이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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