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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성심의 교훈을 기억하십니까” 대통령 모교에도 대자보

등록 2016-11-04 09:33수정 2016-11-04 09:47

4일 서울 용산구 성심여고에 대자보
“진실·정의·사랑에 맞는 행동 해달라”
“선배님 행동은 정의가 아닙니다”
“밤낮 공부하는 전국 학생들 박탈감”
4일  서울 용산구 성심여고에 붙은 대자보. 독자제공
4일 서울 용산구 성심여고에 붙은 대자보. 독자제공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 서울 용산구 성심여고에 ‘성심여고 재학생’이란 이름으로 박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를 담은 대자보가 내걸렸다. 대자보에는 박 대통령이 성심여고 교훈 ‘진실, 정의, 사랑’에 걸맞는 행동을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학생들은 “뉴스마다 성심의 졸업생이신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이 보입니다. 후배로서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성심의 자랑스러운 교훈, 진실 정의 사랑을 선배님께서는 잊고 계십니다”라고 직언했다. 이어 “성심여고 학생임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는 저희의 심정을 알아”달라며 학교의 교훈 진실, 정의, 사랑을 키워드로 삼아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근혜 선배님께서는 국민에게 진실을 숨기고 계십니다.

선배님께서 행사하고 계신 행동은 정의가 아닙니다.

국민을 사랑으로 안을 자신이 없다면 그 자리는 선배님의 자리가 아닙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은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됐다”며 “특혜와 특례입학은 지금도 밤낮으로 공부하고 있을 65만명의 수험생들을 포함한 전국의 학생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었습니다”고 학생들은 적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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