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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마을과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내년 서울 9개구 시범운영

등록 2016-11-07 15:11수정 2016-11-07 16:36

강북구 등 9곳,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
내년 3월부터 마을 자원 연계해 운영
“현행 방과후학교, 교육격차 해소 기능 못해
…학교는 정규과정, 마을은 방과후활동”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각 학교에서 정규과정 이후 운영하는 ‘방과후학교’가 내년부터 서울 9곳 자치구에서 마을과 학교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치구가 마을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 방과후학교’를 추진하기로 하고 서울의 9곳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과 구청장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 방과후학교는 학교에 많은 업무부담을 주고, 방과후 사교육기관들이 위탁 경쟁을 하는 과정이 과열돼 불필요한 문제점을 야기한다. 방과후학교는 마을과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한 자치구는 강북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서대문구, 성북구, 양천구, 은평구다. 시교육청은 이 정책을 계기로 마을교육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교사의 과도한 업무부담이 줄어 학교 교육이 정상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은 9곳 자치구는 ‘마을방과후학교 운영계획’을 수립해 △개별학교 맞춤형 △학교지원형 △마을공급형 △사회적 협동조합형 등 4개의 모델 중 각 지역 상황에 맞는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해 2017년부터 시범운영한다는 방침이다.

9곳 자치구 중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는 ‘개별학교 맞춤형’ 모델을 선택해 ‘마을이 아이를 키운다’(성북구), ‘강북 마을방과후학교 운영’(강북구),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운영’(도봉구) 등의 이름을 내걸고 초·중 1~4곳을 내년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방과후학교를 학교 내에서 학교장이 운영하되 자치구가 프로그램을 더 지원하는 ‘학교지원형’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노원구, 서대문구, 양천구, 금천구는 자치구가 운영주체가 되어 학교 및 지역내 교육시설을 활용하도록하는 ’마을공급형’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방과후학교를 위탁운영하는 ’사회적 협동조합형’ 모델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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