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설립 이래 민족의 근대 교육을 위해 앞장서온 숭실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4년제 대학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인재를 배출해왔다. 숭실대는 ‘진리와 봉사’를 건학 이념으로, ‘통일시대의 창의적 리더’를 인재상으로 삼고 2016년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5년에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으며 IT와 공대, 융합 기술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2016년 BK21 플러스 사업 3개 사업단 선정, 창업선도대학 선정 등이 이를 증명한다. 2017학년도부터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설립해 융합형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제 숭실대는 세계 59개국 313개 해외 명문대학과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숭실 엘리트를 양성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다.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2017학년도부터 신설한 학부다. 1학년은 학부에 소속돼 교양교육과 전공 기초교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은 미래사회융합전공과 주 전공을 1+1 체제로 공부한다. 학부생은 미래사회융합전공으로 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등 총 6개의 전공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며, 주 전공으로는 미래사회융합전공 참여학과(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전기공학부 등)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숭실대는 세계시민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그중 숭실 아너스 프로그램은 매년 5명을 선발해 학생이 희망하는 해외 대학의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 학비 1만5000달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또 7+1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체 8학기 가운데 7학기는 교내 수업으로 전문지식을 배우고 나머지는 해외봉사, 현장실습, 해외연수에 참여해 1학기 해당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
숭실대의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이 제도에 따르면 모든 학과와 학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은 기본 혜택으로 4년 장학금을 비롯해 40만 원의 학업 지원비, 기숙사 4년 무료,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 어학연수가 제공된다. 게다가 교환학생 파견 시 2학기에 걸쳐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며, 세계 최우수 대학에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학교의 전폭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17학년도 정시 모집 정보
전형 일정
접수 기간 12월 31일(토) 오전 10시부터 2017년 1월 4일(수) 오후 5시까지
접수 방법 숭실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ssu.ac.kr) 내 원서 접수
서류 제출 기간 2017년 1월 2일(월) 오전 10시부터 1월 5일(목) 오후 5시까지
합격자 발표 2017년 2월 2일(목)부터 2월 16일(목)까지
지원 전략
숭실대는 2017학년도 정시 모집을 통해 총 1181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집군당 모집단위를 다양하게 분산하며, 일반전형(정원 내)에서 정시 가군 382명, 나군 127명, 다군 566명을 선발한다. 이번 정시 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교차지원 허용(8개 학과), 예체능계열(예술창작학부) 전형 방법 변경 그리고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신설(정시 55명 선발)이다. 전형 방법은 실기 전형을 제외하고 각 모집군별로 모두 수능 95%와 학생부 5%를 반영한다. 숭실대는 계열별로 수능 반영 비율의 차이가 크다.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가·나) 15%, 영어 35%, 탐구(사탐·과탐) 15%를 반영하고 자연계열 1은 국어 15%, 수학 가 35%, 영어 25%, 과탐 25%를 반영한다. 경상계열은 자연계열 1처럼 국어(15%)보다는 수학(35%)의 반영 비율이 높다. 그러므로 국어보다 수학 성적이 좋은 문과 수험생이라면 경상계열 지원을 고려해봄 직하다.
자연계열 2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지원자에게는 수학 가와 과학탐구에 각각 표준점수 10%, 백분위 5%가 가산점으로 붙는다. 한국사 가산점은 전 계열에 동일하게 1등급 4점에서 9등급 0점까지 등급 간 0.5점씩 차등해 부여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영·수·과·사 5과목에서 계열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니 반드시 정시모집 요강을 참고하자. 예술창작학부 전형 방법도 변경됐다. 지난해 영화예술전공은 수능 70%에 실기 30%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수능 95%에 학생부 5%로 바뀌었다. 문예창작전공과 스포츠학과 역시 올해부터 실기 70%, 수능 30%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남승진 건축학부 1)
“정시 지원에서 배치표나 선생님 상담으로만 합격 여부를 예측하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막상 합격한다고 해도 자신의 점수가 훨씬 높을 수도 있죠. 이럴 때 정시 합격 예측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것을 추천해요. 제가 사용해본 결과, 합격 예측률이 거의 정확하더라고요. 물론 굳이 여러 개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는 없고요. 유명한 사이트 한두 군데는 유료로 이용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Q 지난해 정시 지원 시 몇 개 대학에 지원했나요?
A 작년도 정시 지원에 저는 가군과 다군에 숭실대 건축학부와 글로벌미디어학부를, 나군에 단국대 경제학과를 지원했어요.
Q 그중에서 숭실대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A 숭실대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보다 제게 수능 반영 비율이 유리해서였어요. 저는 문과인데 국어를 못 보고, 수학과 탐구 영역은 잘 봤거든요. 숭실대 정시를 보고 ‘진짜 나를 위한 학교가 있다면 바로 여기구나!’라고 느꼈죠. 그리고 캠퍼스가 서울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고요. 또 건축학부가 공대에 있어 취업이나 학교 지원 면에서 이점이 있을 거라 여겼어요. 숭실대는 다른 대학과 비교해 전과 제도가 굉장히 잘 돼 있어 혹시나 문과 출신인 제가 적성이 맞지 않거나 학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경우 쉽게 전과할 수 있다는 이점도 한몫했습니다.
Q 자신만의 지원 전략이 있나요?
A 정시 지원 시 학교 및 학과마다 제시하는 과목 반영비가 다르니 여러 학교의 과목 반영 비율을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수능 1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정시 지원에서 반영 비율은 굉장히 중요하죠. 정시에서 고등학교 내신을 평가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이 점도 참고해야 합니다. 정말 근소한 차이가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거든요. 너무 안정 지원이나 위험 지원만 하는 태도는 독이 될 수 있어요. 정시에는 가군, 나군, 다군 3개가 있으니 안정, 소신, 위험 지원을 적절히 배분하는 전략이 중요해요. 또 다군에는 지원 가능한 학교가 별로 없으니 가군과 나군에서 최대한 승부를 보는 쪽이 좋습니다.
Q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학교를 다니며 느낀 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고등학생 때는 학교에서 시키는 일만 성실히 하면 되지만 대학교에서는 자신의 삶을 직접 만들어가야 하거든요. 숭실대는 동아리와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으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열정을 쏟아보는 것도 보람찬 대학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