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전√학생입니다' 한 장면. 서울시교육청 블로그 화면 갈무리.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및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웹툰을 제작하고, 만화책 형태로 만들어 학교 현장에 교육자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총 4화로 구성된 '전√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웹툰을 교육청 누리집 등에 연재하기 시작했고 많은 독자층을 확보해 학교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학생입니다'는 ‘저는 학생입니다‘와 ‘전학생입니다‘ 두 가지 의미를 함께 갖고 있는 중의적인 뜻으로, 인권 감수성이 부족했던 주인공 쌍둥이 모범생 라수호와 라수현이 전학생 정가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학생의 권리에 대해 주인공들이 자각하고 변해가는 모습을 알기 쉽게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11일 연재가 완료되면, 2월 중 만화책으로 제작돼 각급 학교 현장에 학생인권교육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웹툰 형식의 인권 감수성 자료들을 많이 제작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숙한 인권의식을 함양하고 서로 존중하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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