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요즘뜨는학과] 차별화된 미래형 인재, 융합 학문이 답이다 '한림대학교 융합인재학부'

등록 2017-02-10 10:26수정 2017-02-10 10:37

4차 산업혁명과 100세 인생, 머지않아 다가올 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기술과 산업구조가 눈 깜짝할 새 변하고 정보가 재산이 되는 세상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기가 왔다. 한림대는 미래 산업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직감하고 올해 융합인재학부를 신설했다. 유망 산업의 핵심 학문을 접목한 융합전공 학과로서 대학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글 강서진·사진 한림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전공 커리큘럼

한림대는 여러 학과의 과목을 연계한 다양한 융합전공을 꾸준히 개설해왔다. 이 중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융합전공을 선별하고 미래 산업에 필요한 전공을 신설해 융합인재학부 커리큘럼을 구축했다. 학생이 여러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두루 익혀 넓은 시각을 갖추고 자기만의 전문 영역을 기를 수 있도록 유망 전공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한 것이다. 대표적인 융합전공으로는 정보·법·과학, 행동과학, 복지·경영, 보건·의료, 의과학 IT, 의과학 비즈니스 등이 있으며 인문, 자연, 공과계열 등 여러 계열의 과목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융합인재학부 학생들은 이러한 융합전공을 제1 전공으로 배우고 2학년 때 제2 전공, 즉 다른 학과의 전공을 선택해 복수전공 한다. 졸업 시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1학년 때 다양한 교양과목을 배우며 자기 적성에 맞는 전공이 무엇인지 충분히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코딩과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등 컴퓨터 과목을 비롯해 고전읽기 프로그램, 예절 교육, 승마, 수상스포츠, 생존수영 등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기르는 차별화된 교양과목이 마련되어 있다.

미래 경쟁력 키우는 학생 지원 시스템

한림대 융합인재학부는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입학생에게 학과 수석 장학금 수준인 ‘Honor 장학금’을 지원한다. 성적 우수자는 물론 학업, 예술, 외국어 등 특정 영역에서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이 자기추천으로 선정되면 입학금 및 4년 등록금, 기숙사 입사비, 학기당 연구 활동비 등의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필수로 배우고 해외에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해외 연수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3학년 한 학기 동안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권 국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다. 해외 연수 학생들은 전공 공부 외에도 그 나라의 사회문화, 정치, 복지 정책 등 여러 가지 현상을 연구하고 매주 학과 지도교수와 화상 토론하는 수업을 갖는다. 또 ‘오디세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과 교수와 1:1 진로 상담을 하고 자기에게 맞는 전공 트랙을 결정할 수 있어 진로 방향과 목표를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M i n i i n t e r v i e w

조창익 교수 | 융합인재학부

융합 학문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사회에서 평생 한 가지 일만 해서는 살아남기가 힘들어요. ‘평생직업’이 사라지는 거죠. 미래학자들은 사람이 죽기 전까지 여덟 가지 직업을 갖게 될 거라고 전망합니다. 살면서 직업을 여러 번 바꿔야 한다면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밖에 없어요. 또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하면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새로운 융합 기술이 끊임없이 개발될 거예요. 컴퓨터와 휴대전화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폰, 정보통신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스마트팜 기술이 대표적이죠. 이렇게 서로 다른 분야를 연구하고 접목해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갖게 되는 경우가 앞으로 더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인문, 자연, 공과계열 등 여러 계열의 과목을 동시에 공부하는 게 어려울 것 같아요.

이제는 융합 학문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어떤 학문을 공부하든 언어, 사회, 수학, 과학적 소양이 모두 필요해요. 그래서 한림대는 융합인재학부를 비롯해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고요. 물론 수리적 이론에 대한 이해력이 유독 약하거나 글 한 줄을 제대로 못 쓸 만큼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이 있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누구나 이치를 제대로 알고 접근하면 해결 못하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을 가르쳐주는 곳이 바로 대학이고요.

융합인재학부 학생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요?

융합 학문을 공부해야 하는 만큼 호기심이 많고 목표를 스스로 세우는 주체성이 있어야 해요. 그래서 융합인재학부를 지원하려는 학생에게 ‘나의 인생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죠. 수능 성적과 짧은 시간의 면접으로는 의지와 포부, 가능성을 정성 평가하기 어려우니까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4년간 대학 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등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