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자의 듣보 Job 탐구] 말 잘하는 과학자가 뜬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강기자의 듣보 Job 탐구] 말 잘하는 과학자가 뜬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말 잘하는 과학자가 뜬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글 강서진·그림 게티이미지뱅크·참고 자료 워크넷(www.work.go.kr)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교육자

계절이 바뀌고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를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니? 자동차와 비행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서는? 이들의 원리를 잘 알고 있어도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건 아마 어려울 거야. 과학을 좋아하는 어른들도 이론을 꼼꼼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문 편이지. 과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고, 알아두면 유익한 학문이야. 그런데 이 어렵고도 복잡한 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는 없을까? 그래서 탄생한 직업이 바로 과학 커뮤니케이터야.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많은 사람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일을 해. 과학 기술과 관련된 전시물을 기획해 박물관, 전시관 등에 전시하고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실험이나 놀이 프로그램도 만들지. 과학을 주제로 한 연극, 마술, 드라마 등의 공연과 행사를 연출할 뿐 아니라 과학 원리를 쉽게 해석한 해설서를 발간하기도 하고. 그래서 과학 큐레이터, 과학 콘텐츠 개발자, 과학 전문 기자, 방과후 과학교실 강사 등 과학을 대중에게 알리는 사람을 모두 과학 커뮤니케이터라고 불러.

풍부한 과학 지식과 수업 경험을 쌓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풍부한 과학 지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이공계 관련 학과를 전공해야 해. 과학 이론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가르치려면 학원이나 방과후 교실에서 과학 수업을 진행해보는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좋아. 과학 커뮤니케이터 교육 기관에서 전문 능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지. 과학 수업에 필요한 실험 도구나 문서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줄도 알아야 해.

창의력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면 유리해

재미있는 교육 방법을 개발하려면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기본으로 갖춰야겠지?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이끄는 의사소통 능력도 있어야 하고. 매사에 성실하고 호기심도 많으면 좋아. 새로운 과학 기술과 교육 콘텐츠 정보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다양한 발표회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지.

미국, 일본, 독일에서는 활발히 활동 중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는 과학관과 학교 교육과정이 연계되어 있어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과학 교육은 주로 학생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인을 가르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부족한 상황이야. 하지만 국내 과학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과학 정보를 쉽게 알리는 전문가가 필요해지고 있어. 현재 다양한 과학 관련 기관에서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각 지역 과학관에서도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배치하는 추세여서 과학 커뮤니케이터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야.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