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석 달 만에 “없던 일로”

등록 2017-05-16 15:54수정 2017-05-16 15:54

경북교육청 경산 문명고 연구학교 지정 철회
경북도교육청은 16일 경산 문명고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철회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0일 도교육청이 문명고를 연구학교로 공식 지정했으나 3개월 만에 없던 일이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 정부 방침에 부응하는 뜻에서 연구학교 지정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경산 문명고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방침을 알렸다.

경북교육청은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에 따라 지난 2월 국정 역사·한국사 교과서를 주교재로 활용할 연구학교로 문명고등학교를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전국 시·도 교육청이 연구학교 운영 신청을 받은 결과 경북에서만 영주 경북항공고와 경산 문명고, 구미 오상고가 신청서를 냈다.

그러나 연구학교 지정을 반대하는 학부모 2명은 지난 3월 초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동시에 확정판결 때까지 교과서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효력정지 및 집행정지 신청도 했다.

이와 관련 대구지법은 지난 3월 17일 문명고 신입생 학부모 2명이 낸 연구학교 지정처분 효력정지 신청과 관련해 "본안 소송 격인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 소송' 판결 확정일까지 지정처분 효력과 후속 절차 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경북도교육청은 같은 달 21일 소송대리인인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항고장을 제출했으나 법원은 최근 학생·학부모 불이익 등을 이유로 항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국정교과서로 역사 수업을 할 수 없도록 한 법원 1심 결정 효력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정교과서 폐지를 지시한 데 이어 경북교육청이 연구학교 지정을 철회함에 따라 이 문제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