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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청소년 의원’으로 법안 직접 만들어봐

등록 2017-05-23 08:42수정 2020-02-29 14:03

청소년 이슈메이커를 넘어 ‘제도 정치’를 경험하며 청소년 권익 활동에 앞장서는 이들도 많아진다. 이들은 ‘초선의원’, ‘보궐선거’, ‘수석대변인’, ‘입법청원’ 등 신문 정치면에서 자주 보이는 말을 일상 대화 속에서 사용한다.

점촌고 2학년 박지현양은 대한민국청소년의회(대청의) 제9대 초선의원이다. 현재 대청의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양의 꿈은 ‘정치인’. 고교 졸업 뒤 대학에서 정치·외교 관련 수업을 들으며 정당 활동 등에 참여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의원 활동을 시작하면서 학교생활, 입시제도, 교육공약 등에 관심을 갖게 됐고 ‘어떤 법안을 만들어 볼까’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박양이 활동하는 대청의는 2003년 출범한 국내 최대 청소년 의회단체다. 2004년 초중등교육법개정안 입법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선거권 연령조정개정안 입법청원서 제출 등 청소년 권익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청소년 의원’ 선출 기간에 대청의 누리집(www.youthassembly.or.kr)에서 자기소개서와 제출할 법안 등을 작성하고, 분과별 위원회를 선택한 뒤 청소년 20명의 추천 서명을 받으면 면접을 치러 200여명의 의원을 선출한다.

청소년 의원이 되면 정치법제위원회, 청소년권익위원회, 외교통상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등 관심 있는 위원회를 선택해 법안을 만들고 모의국회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캠페인도 진행한다. 박양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1년에 두 번 자기주장 발표 대회, 토론토의 대회를 진행한다”며 “학생 인권, 청소년 투표권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간다”고 했다. “대청의 활동을 통해 모든 청소년을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또래 친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신 말해주는 활동을 한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의 세계’에만 존재하는 정치가 아니라 ‘청소년판 정치’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습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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