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U 커버스타] Dream Tour
변채령(부산 예문여고 2)
글 전정아 ●사진 최성열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표지 모델이 된 기분이 어때?
우리 학교는 반마다 MODU가 비치돼 있어서 1학년 때부터 자주 읽었어. 표지 모델에 지원한 건 2학년이 되고 나서였지. 친구들이 한번 지원해보라고 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신청했는데 내가 표지 모델에 선정됐다는 거야! 문자를 받았을 땐 솔직히 의아했어. ‘내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웃음) 표지 모델이 된다고 하니까 친구들은 물론 담임선생님도 완전 기뻐하시더라. 우리 학교에서는 내가 두 번째로 표지 모델이 된 거래. 지난해 6월호에 이혜나 선배가 표지 모델이 됐다고 하더라.
채령이는 꿈이 뭐야?
승무원! 친척 중에 승무원으로 일하던 분이 계시기도 하고, 엄마도 적극 추천하셔서 한번 생각해봤는데, 준비를 하다 보니 의외로 내 적성에 맞는 직업인 것 같아.
오, ‘여행’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직업이잖아?
그래서 처음에 촬영 콘셉트가 ‘여행’이라는 말을 듣고 놀랐어. 내 장래 희망을 어떻게 아셨지 싶더라니까.
그럼 지금 당장 여행 가고 싶은 곳 있어?
음, 지금 당장이라…. 풍경이 예뻐서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괌이고, 이번 여름에는 가족끼리 제주도도 가고 싶긴 한데. 아, 그래도 지금 당장 가고 싶은 곳이라면 미국이야.
미국은 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년 가까이 살았거든. 어릴 때 살아서 그런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대학 진학에 대한 고민은 없어?
승무원을 목표로 정하고 나니까 학과도 자연스럽게 정해졌어. 한서대학교나 인하공업전문대학의 항공운항과가 목표야.
공부는 잘하는 편이야?
열심히는 하고 있어. 사실 문과인데 지구과학이 좋아서 문제.(웃음) 그리고 중국어 공부도 좋아해. 제2외국어 과목을 중국어로 선택했거든.
요즘 푹 빠진 거 있어?
팝송 따라 부르기를 좋아하는데, 찰리 푸스(Charlie Puth)랑 트로이 시반(Troye Sivan) 노래에 완전 꽂혔어.
올 여름방학 계획은 뭐야?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야, 진짜!(웃음) 요즘 승무원 학원에 다니고 있거든. 학원에서는 승무원이 갖춰야 할 표정이나 자세를 배우고, 면접 질문에 대비해 답변을 연습해. 학원에 가기 전에는 내가 학생들 중에 제일 어리겠거니 했는데, 요즘은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도 승무원 관련 학과에 가려고 학원을 등록하는 일이 많더라. 그래서 여름방학 때는 언니, 동생들과 함께 더 열심히 승무원을 목표로 공부하려고. 꿈은 정했으니 이제 남은 일은 노력하는 것밖에 없어.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삶을 살 거야. 그게 나의 행복이니까!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