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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9월 수시부터 대입 전형료 평균 15% 내린다

등록 2017-08-21 14:47수정 2017-08-21 21:58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원서접수 한회당 6400원 수험생 부담 줄어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가운데 197개 대학이 전형료 인하에 동참
오는 9월11일 시작되는 대입 수시모집부터 대학별 전형료가 평균 15% 남짓 내려간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을 기준으로 원서접수 한 회당 6377원 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21일 2018학년도 대학별 입학 전형료 인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가운데 197개 대학이 올해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내린다고 밝혔다. 전체 4년제 대학의 평균 전형료 내림폭은 15.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전형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공립대는 평균 12.93%, 사립대는 그보다 좀더 많은 평균 15.81%를 내린다. 입학 지원자가 많이 몰리는 25개 주요대학 가운데 국립대 세 곳을 뺀 22개 사립대의 전형료 내림폭은 평균 17.09%에 이른다.

학생·학부모의 대입 전형료 부담은 가장 일반적인 대입 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을 기준으로 6377원 정도 내려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 등까지 모두 포함하면, 수험생은 원서접수 한 회당 평균 6200~8500원의 전형료 부담을 덜게 된다. 수험생 한명이 수시와 정시모집을 통틀어 한 해 최대 9차례까지 대입 원서를 낼 수 있는 만큼, 각 대학의 전형료 인하 방침에 따라 학생·학부모는 최대 7만원 안팎의 전형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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