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대학으로 슝슝~ 숭실대학교
■ 오늘의 멘티 김현진 (서울 동덕여고 2) / 오늘의 멘토 박완준 (경제학과 2)
백마상
캠퍼스 한가운데에 있는 백마상이야. 숭실대는 ‘숭실학당’이란 이름으로 평양에서 처음 세워졌는데, 기독교 정신을 잇기 위해 성경에 나오는 백마를 학교 상징 동물로 정했다고 해. 특히 숭실학당은 1906년, 대한제국 정부 때 4년제 대학으로 인정받아서 숭실대가 국내 최초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어.
원형잔디 분수대
백마상 바로 앞에는 원형 모양의 잔디밭과 분수대가 있는데, ‘만남의 장소’로 꼽힐 만큼 숭실대를 대표하는 곳이야. 분수대 주변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많아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지. 특히 벚꽃이 만발한 봄에는 사진 찍으려고 찾는 사람들이 많아.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대 앞에서 더위를 식히기도 하고.
나무 계단
법과대학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진리관과 인문, 사회대학 학생들이 즐겨 찾는 조만식기념관 사이에는 드넓은 나무 계단이 있어. 이 계단은 강의실이 많은 두 건물을 연결하고, 중앙도서관과 이어지는 길목이어서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 쉬는 시간에는 계단에 앉아 햇볕을 쬐기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 밤이 되면 은은한 가로등이 켜져서 분위기가 꽤 낭만적이야. 그래서 캠퍼스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지.
형남공학관 형남홀
우리 학교에 들어서면 눈에 확 띄는 높은 건물이 있는데 공과대학 학생들이 공부하는 형남공학관이야. 숭실대는 국내 대학에서 최초로 컴퓨터 교육을 시작한 곳인 만큼 IT 학과들이 유명한 데다, 공학관 역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 공학관에는 실험실만 있을 것 같다고? 이곳은 2층에 있는 형남홀인데, 딱 봐도 쾌적하고 안락해 보이지 않아? 형남홀은 학생들이 평소 자유롭게 공부하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야. 작은 무대가 있어서 학교 행사나 공연을 열기도 하고. 그래서 언제나 학생들로 북적북적하고, 활기가 넘치지.
중앙도서관 숭실마루
카페처럼 보이는 이곳이 도서관이라는 게 믿어지니? 여기는 중앙도서관 6층에 있는 숭실마루야. 카페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친구들과 팀 과제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지. 한쪽에는 넓은 마루가 펼쳐져 있어서 편하게 앉아 공부하기도 하고, 낮잠을 자며 피로를 풀기도 하지. 중앙도서관에는 영화를 볼 수 있는 미디어 룸을 비롯해 스터디 룸, 자료실, 열람실 등 공부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해.
학생회관
이곳에는 휴게실, 샤워실, 식당, 공연장 등 여러 편의 시설을 비롯해 동아리실, 상담센터, 학생 행정부서 등 학생의 능력을 키워주는 지원 부서들이 있어. 2011년에 새로 지은 학생회관 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실내 공간이 효율적으로설계됐다는 점을 인정받아 서울시 건축 문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지.
경력개발센터
경력개발센터는 대학 졸업하고 어떤 일을 할지, 내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찾는 곳이야. 직업 상담 전문가와 적성 검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게 맞는 취업 정보를 찾을 수 있거든.또 입사 서류와 면접 준비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기업 탐방이나 인사 관계자 강연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는 등 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줘.
글 강서진 ● 사진 최성우, 숭실대
캠퍼스씨네21 MODU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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