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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시험 포근한 날씨 속 순조롭게 진행

등록 2005-11-23 08:44수정 2005-11-23 08:45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75개 시험지구 966개 시험장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아침 서울 지역의 기온이 영상 4도를 웃도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날씨가 따뜻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수험생들 대부분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서 지정된 입실 시각인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거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은 경찰 순찰차량이나 119구조대, 오토바이 특별배송 차량, 군부대 차량 등을 타고 입실 시각이 임박해서야 부랴부랴 시험장으로 뛰어들어가기도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의 시험장에서는 고교 및 학원 선.후배들이 따뜻한 음료를 전하며 격려하는 등 새벽부터 `응원 물결'이 이어졌으며 학부모들은 교문 밖에서 두손 모아 기도하며 자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이날 수험생들의 원활한 교통 수송을 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대기업 등의 출근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늦춰져 출근 차량이 분산됐다.

또 서울과 부산, 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 시간도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까지로 2시간 늘어나고 배차간격도 줄어 별다른 사고없이 수험생 수송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전국 시험장 반경 2㎞ 이내에는 수험생 수송과 교통소통 등을 위해 경찰 순찰차와 오토바이, 119구조대 소방차량 등이 집중 배치됐으며, 경찰은 수험생 이용차량 및 대중교통 차량을 우선 소통시키고 시험장 인근 200m내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이날 언어영역 듣기 평가와 외국어(영어)영역 듣기ㆍ말하기 평가가 실시된 오전 8시40분∼8시55분과 오후 1시20분∼1시40분에는 항공기 이착륙, 군부대 작전, 수험장 주변 운행 차량의 경적 사용 등이 금지됐으며 버스나 열차 등도 서행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들은 이날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쌀 관세화 유예협상 국회 비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으나 집회 시작 시각이 오전 11시여서 수험생들의 입실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농민단체들은 서울 등 대도시와 고사장 주변에서는 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으며 경찰은 확성기 사용을 자제토록 이들에게 요청했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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