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 언어이론 해석문제 정답률 낮을 것"
26일 실시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은 "제시문의 길이가 짧고 모호한 부분도 없었으며 표준어 규정과 반의어 등이 출제된 어휘ㆍ어법 문제도 기존에 자주 다뤄지던 유형"이라며 "제7차 교육과정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난해한 문항은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학원은 "난이도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수험생들도 난이도 `상'의 문제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대부분의 문제를 가볍게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대부분의 문제가 난이도 `하'에 몰려 있었지만 `상'의 문제도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학원은 "언어 이론에 대한 해석 문제인 34번 문제는 지문과 적용시키기가 까다로워 학원 교사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등 정답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듣기평가는 학교 수업, 라디오 다큐멘터리, 일상 대화, 동아리 발표회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했고 문항 3번은 애완견을 소재로 해 한동안 사회 문제가 된 `개똥녀' 사건를 다뤘다고 이 학원은 전했다. 종로학원은 "읽기 인문형 부분에 고전문학인 조희룡의 `이향견문록 서문'이 지문으로 나와 특이했다"고 말했다. 이 학원에 따르면 48∼51번으로 나온 유충렬전은 보통 지문 앞뒤를 생략하던 것과 달리 중간 부분을 생략해 기존과 차이가 있었다. 종로학원은 "56∼60번에 나온 최인훈의 `광장'은 자주 접할 수 있는 현대 소설이나 내용 자체가 고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난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듣기평가는 학교 수업, 라디오 다큐멘터리, 일상 대화, 동아리 발표회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했고 문항 3번은 애완견을 소재로 해 한동안 사회 문제가 된 `개똥녀' 사건를 다뤘다고 이 학원은 전했다. 종로학원은 "읽기 인문형 부분에 고전문학인 조희룡의 `이향견문록 서문'이 지문으로 나와 특이했다"고 말했다. 이 학원에 따르면 48∼51번으로 나온 유충렬전은 보통 지문 앞뒤를 생략하던 것과 달리 중간 부분을 생략해 기존과 차이가 있었다. 종로학원은 "56∼60번에 나온 최인훈의 `광장'은 자주 접할 수 있는 현대 소설이나 내용 자체가 고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난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