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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언어 쉽고 영어 어려웠다”

등록 2005-11-23 16:00수정 2005-11-23 16:00

수리 가형 작년과 비슷, 나형은 다소 쉬워
언어 "만점 속출" 예상…"중위권도 점수 오를 듯"
영어 "지문길어 체감 난이도 높아"…사탐 "변별력 문항 1~2개 출제"
휴대폰 `단순' 소지 3명 무효처리…결시율 6.52%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체로 1교시 언어영역은 쉬웠던 반면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자연계 학생이 많이 치르는 가형은 작년 수능이나 모의고사와 비슷했으나 인문 및 예체능 계열이 응시하는 나형은 다소 쉬웠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언어영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이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영어는 작년 수능이 재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작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도 "수리는 작년 수능 및 올해 9월 평가원 시험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언어영역은 대체로 작년 수능과 비슷했다"며 "특히 중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언어영역에서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고려학원평가연구소 유병화 평가이사는 "수리영역의 경우 변별력을 있게 한 문제 1∼2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작년과 비슷했다"며 "외국어 영역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어려웠고 지문의 길이도 길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아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웨이 중앙교육은 수리 `가 '형의 경우 2005년 수능 및 올해 모의고사 수준과 유사했으며 `나'형은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다.


언어영역의 경우 시간이 남아돌 정도로 쉬워 만점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반면 외국어영역은 시간이 모자랐고 단어도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청솔교육평가연구소는 "언어영역 읽기 지문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3점짜리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평이하게 나왔기 때문에 난이도가 만점이 속출했던 2005학년도 수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고 강남구청 수능방송도 언어영역에서 만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임종대 수능 출제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토록 했으며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없었던 윤리, 한국지리 등 사회탐구 일부 과목은 변별력 있는 문항을 1~2개 출제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던 수험생 3명이 잇따라 적발돼 시험 자체가 무효 처리됐다.

교육당국은 이들 휴대전화 소지자가 모두 부정행위 의사는 없었고 단순히 소지했던 것으로 판단했으나 "현행법규를 위반했기 때문에 부정행위에 해당되며 내년도 수능시험의 부정 방지를 위해서는 법에 따라 1년간 시험 응시가 제한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에는 1교시 언어영역 지원자 59만3천806명 가운데 3만8천735명이 시험에 응하지 않아 근래들어 가장 높은 6.52%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성한 전준상 기자 ofcours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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