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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MODU] Vamos los jóvenes! 청소년 국가대표, 멕시코로 떠나다

등록 2018-07-11 12:51수정 2018-07-11 12:56

Vamos los jóvenes(바모스 로스 호베네스)!
무슨 뜻이냐고? 바로 ‘Let’s go youth’라는 뜻의 스페인어야. 뜨거운 태양의 나라 멕시코로 떠난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단의 팀명이기도 하지. 청소년 대표단이 경험한 열정 넘친 10일간의 일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국가간청소년교류 전문파견대표단이란?

올해 첫 시행된 국가간청소년교류 전문파견대표단. 전문파견은 청소년이 스스로 테마를 정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말해. 올해는 청소년 정책이 주제여서 청소년 관련 학과 학생이나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를 위주로 선발했어.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에 따라 전문 지식이나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이 선발될 계획이니까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iye.youth.go.kr)에서 틈틈이 모집 공고를 확인할 것!

6월 13~14일

지난 6월 13일 우리나라 청소년 전문파견대표단 12명이 멕시코로 향했어. 이번 파견의 목적은 멕시코와 한국의 청소년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서야.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파견단원들은 사전 준비와 안전 교육까지 마친 뒤 약 14시간의 비행 끝에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도착했지.

본격적인 일정은 멕시코 명문대 우남대학교 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멕시코의 청소년 정책과 사례를 듣는 것으로 시작됐어. 한국 단원들 역시 한국의 청소년 정책과 관련 법과 사례를 발표했지. 사전에 멕시코 청소년 정책을 충분히 조사해갔기 때문에 원활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

6월 15~18일

15일에는 멕시코 치와와시를 방문했어. 치와와시청궁에서 멕시코의 청소년 총회 의원, 청소년 지도사들과 함께 회의하며 멕시코의 지역별 청소년 정책과 총회 진행 방법을 배웠지.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어. 우린 국선도와 태권무를 보여주고 한국 간식과 한복 체험을 준비했지.

빡빡한 일정 사이사이 꿀잼 관광도 빠질 수 없지! 파견단은 남미에서 가장 긴 짚 라이더(Zip Rider)도 타보고, 치와와 시내 곳곳을 돌아보는 버스 투어도 함께했어.

6월 19~20일

따뜻하게 맞아준 치와와시 친구들을 뒤로하고 사카테카스로 향한 파견단. 사카테카스에서는 몬테레이 공대를 견학했어. 파견단이 몬테레이 공대 학생들을 만난 이유는 ‘4차 산업혁명과 교육모델’을 주제로 사례를 발표하며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야. 20일에는 멕시코 과학기술혁신위원회(COZCYT)에서 ‘이원 교육 구상’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했지. 이원 교육이란 일주일에 며칠은 기업 현장에서 직업 교육을 받고, 하루 또는 이틀은 대학교에서 이론을 배우는 독일의 직업 교육 시스템이야. 멕시코와 한국 모두 독일의 이원 교육을 벤치마킹해서 그런지 비슷한 점이 많아 토론하기 수월했던 것 같아.

6월 21~22일

마지막 일정은 멕시코시티의 양성평등기관에서 진행됐어. 양국의 양성평등 정책과 사례를 공유한 뒤,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를 관람하고 흑요석 공방을 체험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

파견 일정이 마무리되는 22일에는 멕시코 청소년청 ‘IMJUVE’에서 환송회를 즐겼지. 더운 기후만큼 멕시코 사람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은 9박 10일. 양국의 청소년 정책을 공부하면서 서로 더 발전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 자, 다음 청소년 국가대표는 어디로 떠나게 될까?

참가자에게 직접 물었다! 국가간 청소년 교류 멕시코 전문파견, 어땠어?

홍다혜(마포중앙도서관 청소년교육센터 청소년지도사) & 이종원(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청소년지도학과 1)

Q. 멕시코와 한국의 청소년 정책, 어떻게 달랐어?

다혜 _ 일단 청소년의 법적 연령이 달라. 우리나라 청소년은 만 9세부터 24세까지인데 멕시코는 만 12세부터 29세까지 청소년으로 인정받거든. 그래서 지역 청소년 채용 정책, 이원 교육 등 후기 청소년들의 취업에 관심이 정말 많더라. 특히 이원 교육을 실시하면서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마련한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어.

종원 _ 멕시코는 청소년 정치 참여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열려있더라. 청소년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이 갖춰진 거지.

Q. 멕시코 파견, 어떤 게 제일 좋았어?

다혜 _ 청소년 활동 정책을 전문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파견이라 만족도가 높아. 다양한 청소년 기관을 탐방하며 현지 사례를 듣고, 우리나라 정책의 문제점을 인지하면서 좋은 정책을 벤치마킹할 수 있었거든. 멕시코의 청소년 지도사들을 만나보니 청소년에 대한 사랑은 어느 나라든 똑같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

종원 _ 멕시코는 축구나 럭비 등 운동에 매진하는 청소년 또는 마약이나 범죄에 빠진 청소년이 많아. 그래서인지 그들을 돕는 정책도 많이 마련돼 있지. 내 꿈은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청소년을 돕는 건데, 앞으로 이 친구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마련하면 좋을지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

Q. 다음 청소년 국가대표들에게 한마디!

다혜 _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 친구들에게 강추!

종원 _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무조건 지원할 것.

씨네21 MODU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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