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U가 주목하는 대학] 참사람을 키우는 열린 교육의 장 동국대학교

올해로 설립 112주년을 맞이한 동국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드림패스플러스(Dream Path+)’라는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또한 교양교육원인 ‘다르마 칼리지(Dharma College)’를 통해 인문학을 기반으로 공학, 자연과학을 함께 공부하는 통섭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7년 동안 동국대는 233개의 스타트업에 194억 원을 지원하며 창업 중심 대학 문화를 선도해왔고, 8년 연속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창업에도 강한 대학임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2018년 QS 세계대학평가 432위(국내 13위), 2018년 한국경제 이공계 대학평가 정량 8위 등 각종 대외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동국대는 총면적 2만5341㎡의 규모를 자랑하는 교육 연구 시설인 ‘로터스관’을 신축해 서울 시내 친환경 랜드마크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9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전형 방식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어

동국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71.6%인 2148명을 선발한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1526명이다. 모집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우수자, 실기전형으로 구분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에만 적용된다. Do Dream,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전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단계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일괄전형인 학교장추천인재전형 역시 전년도와 동일하게 면접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만 합격자를 선발한다. Do Dream 전형과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서류평가 항목은 같으나,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따라 배점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Do Dream 전형은 전공 적합성에 대한 배점이 40점이므로 주도적인 태도로 전공에 대한 관심이 많고 관련 역량이 높은 학생이,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은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40점 반영하므로 상대적으로 기초학업 역량 및 학습 주도성이 뛰어난 학생이 더 유리하다. 한편 고른기회전형의 확대도 눈여겨볼만하다.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의 선발 인원을 확대했고, 올해부터는 특수교육대상자도 3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 중 자연계열 변화 두드러져

논술우수자전형은 경찰행정학부 자연계 모집을 신설해 올해부터 5명을 선발한다. 또 논술우수자전형 중 자연계열 논술은 지난해까지 수리 1문제, 과학 2문제를 출제했으나 올해부터는 수리 2문제, 과학 1문제로 바뀌었으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수학 가형 또는 과학탐구 영역 중 1개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라졌다. 실기전형 중 SW전형은 기존 컴퓨터공학 및 멀티미디어공학과와 함께 정보통신공학전공이 신설됐으며, 서양화전형은 올해부터 정시모집을 없애고 수시모집으로만 15명을 선발한다. 문학전형은 수상대회 입상자 모집을 신설했으며, 어학전형은 올해부터 폐지한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

접수 기간 9월 10일(월) 오전 10시부터 12일(수) 오후 5시까지

접수 방법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dongguk.edu) 내 원서 접수

서류 제출 9월 10일(월)부터 13일(목) 오후 5시까지

합격자 발표 11월 20일(화), 12월 12일(수)

■동국대 강삼모 입학처장의 한마디

동국대 강삼모 입학처장

자기소개서에는 수험생 본인이 진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작성해야 한다.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자신이 잠재력을 지닌 인재라는 점을 지원 학과와 연관 지어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각각의 전형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이에 따른 핵심 역량 역시 조금씩 다르므로 지원 시 본인이 어떤 학과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류현준(사학과 1)

“자소서 쓰기 전 학생부를 10번 이상 탐독했어요”

Q. 동국대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우선 동국대의 오랜 전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사학과를 전공하고 싶어서 오랜 전통과 무수한 연구 실적을 지닌 학교를 찾았는데, 학교 선생님을 포함해 주변 지인들이 동국대가 인문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알려줬어요. 게다가 동국대는 오랫동안 사회 각계각층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는데, 이들을 롤 모델 삼아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입학을 결심하게 됐어요.

Q. 나만의 수시 합격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대학교에서 만든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과 본인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동국대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는 전형별 평가 요소부터 대학 인재상, 자기소개서 예시 그리고 다양한 합격 수기를 수록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 본인의 학생부를 반복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부는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이 담긴 여러분의 사실적 자료예요. 그러므로 반드시 학생부를 탐독해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입시 준비를 해야 해요.

Q. 수시 지원 시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앞서 학생부를 반복해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가장 큰 이유가 자소서 때문이에요. 저는 자소서를 작성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를 10번 넘게 검토했어요. 보면 볼수록 자소서에 쓸 더 좋은 소재와 숙지하지 못한 내용이 보였답니다. 이렇게 선정한 소재로 학교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자소서의 틀을 만들었죠. 또 자소서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써야 해요. 간혹 자소서에 사실만 나열하는 학생들이 꽤 있는데요. 저는 학생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최대한 줄이고,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어떤 점이 변화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작성했어요. 자소서는 단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민과 여러 번의 퇴고를 거쳐 완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소서는 미리미리 작성하는 게 좋아요.

씨네21 MODU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