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호(가운데) 꿈틀리인생학교 이사장이 지난 2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올해의 그룬트비상’을 받은 뒤 그룬트비포럼 관계자들과 그룬트비의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마이뉴스 제공
덴마크 ‘행복사회 철학자’ 기려…외국인은 처음
오연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오마이뉴스> 대표)은 지난 27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바토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8 그룬트비상’을 받았다. 덴마크의 교육엔지오인 그룬트비포럼은 이날 “올해의 그룬트비상 수상자로 한국의 언론인이자 교육개혁가인 오연호 대표를 선정했다”며, “지금까지 모두 8명의 수상자 가운데 비덴마크인은 오 대표가 처음”이고 밝혔다. 이어 선정 이유에 대해 “저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전국순회 강연으로 그룬비트를 한국사회에 널리 알리고, 꿈틀리 인생학교(강화도)를 만들어 스스로 그 정신을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오 대표는 또 덴마크 행복사회를 7박9일간 견학하는 ‘꿈틀비행기’ 프로그램을 통해, 11회에 걸쳐 360명을 직접 현지 안내했다. 29일에는 덴마크 댄스체조팀 30명을 경남 창원으로 초청해 경남교육청 소속 학부모들과 행복교육의 미래를 논할 예정이다.
덴마크의 목사이자 교육개혁가이자 사회디자이너인 그룬트비는 1864년 독일과 전쟁에서 패한 국민들에게 “깨어있는 시민정신으로 스스로 즐겁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주창해 오늘날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송진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