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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국어영역, 김춘수 시 지문·보기에서 오·탈자

등록 2018-11-15 12:12수정 2018-11-15 13:51

'봄을 바라고'가 '봄을 바라보고'로 잘못 나와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에서 오·탈자가 발생한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봄을 바라고'가 '봄을 바라보고'로 잘못 나왔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에서 오·탈자가 발생한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봄을 바라고'가 '봄을 바라보고'로 잘못 나왔다.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에서는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에 오·탈자가 발생했다.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형·짝수형 동일)에는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 이는 '(봄을) 바라고'의 오기이다.

이와 관련해 출제위원장인 이강래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문제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부호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정오표를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며 “심려를 끼쳐 송구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검토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 역시 “3단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980문항 전부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오표를 미리 배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김 교수는 “불필요한 혼란이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발표하기보다는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정오표를 제작해 배부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도 있었다. 감독관들이 오늘 아침에 수험생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발표는) 출제 방향을 발표할 때 함께 할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정오표 배부를 미리 알려줬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하자, 김 교수는 “(정오표 배부가) 미리 공개되고 일부 혼선이 빚어질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세종/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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