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을 위해 교육을 혁신하는 대학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서울시립대는 2010년 국공립대 최초로 ‘잘 가르치는 대학’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 사업에 선정돼 2013년까지 1주기 사업을 수행하며 시스템을 체계화했으며, 현재 2주기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C)으로 교육 시스템을 개혁하고 완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6학년도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 개선’ 분야에서는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며 타 대학의 모범 사례가 되기도 했다. 또한 2018학년도부터는 입시 전형료와 입학금을 없앴으며 장학금 수혜율 76.4%, 총 지급액 138억 원,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156만 원을 지원하는 등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교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배움과 나눔’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 제공
서울시립대는 공립대학으로서 대학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다. 먼저 2016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연속 교육부의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총 13개의 강좌를 개발하고 운영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심도 깊은 전공 공부를 원하는 학생을 위해 학부 석사 6년 과정을 5년 내에 마치는 학·석사 연계 과정을 마련했으며, 이들은 SCI급(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를 출원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서울시립대는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완공된 100주년 기념관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립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이 외에도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올해는 도시보건대학원을 개원했다. 고령화와 양극화 등으로 인해 확대되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난적인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는 해외 대학과의 교류도 활발하다. 현재 71개국 551개교와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약 50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 중이며, 500여 명의 학생이 서울시립대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공부하고 있다.
통섭형 창의인재를 육성할 자유융합대학 신설
지난 2016년 3월, 서울시립대는 자유융합대학을 신설하며 기존 자유전공학부 및 교양교육부를 통합했다. 자유롭게 전공을 택하는 ‘자유전공학부’, 통섭 전공으로 융합적 전문성을 기르는 ‘융합전공학부’, 서울시립대 교양과정을 담당하는 ‘교양교육부’ 그리고 영어 비교과 프로그램을 맡는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융합전공학부 내에는 신입생을 위해 9개의 통섭형 복수전공 모집단위와 복수전공·부전공을 위한 14개의 통섭전공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여러 학문 분야 간에 유기적이고 생산적인 협업과 연구를 할 수 있다. 또한 자유전공학부의 전공필수 과목으로 ‘전공 탐색 및 설계 1·2’ 교과목을 신설해 재학생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 정보
접수 기간 2018년 12월 31일(월) 오전 10시부터 2019년 1월 3일(목) 오후 6시까지
접수 방법 본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s://admission.uos.ac.kr) 내 원서 접수
서류 제출 2019년 1월 4일(금) 오후 6시까지
합격자 발표 2019년 1월 29일(화) 오후 5시 예정
■2019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서울시립대는 정시모집에서 613명을 모집한다. 가군 일반전형의 모집 인원은 581명으로 전년도보다 69명 줄었고, 나군 일반전형의 모집 인원은 32명으로 전년도보다 10명이 늘었다. 자유전공학부, 도시행정학과 두 개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모두 가군에서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정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인문·자연계열, 예체능계열)과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정원 외)으로 나뉘며,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해 선발한다. 예체능계열 일반전형은 모집 단위별로 수능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실기 등을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허용함으로써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영어영역은 지난해와 달리 등급별 반영 방법에 변화를 줬다. 인문계열은 2등급부터 4점씩, 자연계열은 2점씩 감점함으로써 작년 대비 등급별 점수 폭을 좁혔다. 한국사는 5등급부터 2점씩 감점한다.
■서울시립대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본인의 성향에 따라 안정, 적정, 상향 지원을 배분하세요"
Q. 수시가 아닌 정시로 대학을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모의고사 점수가 학교 내신 점수보다 높았기 때문이에요. 수시 원서도 5군데에 넣기는 했지만 정시 결과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일명 ‘수시 납치(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낮은 대학에 수시로 붙어서 정시전형에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를 당할까 봐 일부러 제 내신 점수대보다 높은 학교들로만 지원했어요. 결국 다 떨어지고 정시로 지원하게 됐죠.(웃음)
Q. 서울시립대를 지원한 이유가 궁금해요.
A.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서울시립대 재학생이 알려주는 서울시립대 장점’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었어요. 여러 대학에 대해 조사하던 중 그 글을 보니까 재학생의 입장에서 써서 그런지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학생 입장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 혜택이 저에게 훨씬 장점으로 느껴졌고요. 그래서 서울시립대에 관심을 갖게 됐고, 공부해보고 싶었던 국제관계학과에 지원하려고 마음을 굳히게 됐어요.
Q. 자신만의 지원 전략이 있다면?
A. 정시 원서는 3장밖에 못 쓰니까 본인의 성향에 잘 맞춰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해요. 저는 안전한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제 점수에 적정한 대학 두 곳, 상향인 대학 한 곳에 지원했어요. 하지만 도전적인 학생이라면 상향 지원 두 곳, 적정 지원 한 곳, 이렇게 쓸 수도 있겠죠? 합격 비법은 수능 점수입니다.(웃음) 아직 수능을 보지 않은 고2 친구들에게 꿀팁을 주자면, 저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수능 시간표대로 풀 때 탐구 과목까지 푼 뒤 채점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꼭 실제 수능처럼요. 사소한 것까지 수능처럼 예행연습 해보는 게 저의 비법입니다. 또 학교마다 과목별로 수능 영역을 반영하는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확실히 살펴본 뒤 공략해야 해요.
Q. 서울시립대 학생으로 지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학교를 결정할 때 등록금을 생각하지 않은 친구들도 있겠지만, 사실 등록금이 저렴하면 여러 장점이 있어요. 등록금을 충당하기 위해 별도로 아르바이트하지 않고 편하게 학업과 학교생활에 집중할 수 있거든요. 나를 위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요. 그리고 서울시립대는 등록금도 저렴하지만, 장학금을 정말 후하게 주는 편이에요. 다른 학교에 비해 성적장학금을 받는 학생도 많고, 그 외에 여러 명목으로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답니다. 아 참, 캠퍼스가 평지에 위치한 것도 이점이에요!
씨네21 MODU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