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육] 정시특집/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는 정시모집에서 전년도 대비 59명이 줄어든 613명을 모집한다. 가군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581명으로 지난해보다 69명 줄었고, 나군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32명으로 전년도보다 10명이 늘었다.
가군의 모집인원이 줄어든 것은 음악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 일부(23명)의 선발시기가 수시모집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 전공은 수시모집 결과 이월 인원이 발생하지 않으면 정시모집은 하지 않는다. 반면 나군의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은 가군이었던 도시행정학과(10명) 선발을 나군에서 실시하기 때문이다. 자유전공학부, 도시행정학과 두 개 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모두 가군에서 선발한다.
서울시립대 정시모집은 크게 일반전형(인문·자연계열, 예체능계열)과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정원 외)으로 나뉜다.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수능 성적만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예체능계열 일반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수능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실기 등을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인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은 서류심사 50%와 구술심사 50%를 반영해 선발하며 반드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대비 인문계열의 수능 반영비율에 변화가 있다. 우선 인문계열Ⅱ(경제학부, 세무학과, 경영학부)와 인문계열Ⅰ(인문계열Ⅱ를 제외한 인문계열 전 학부·과)로 계열을 나누었고 반영비율을 달리 한다. 인문계열Ⅰ은 국어 30%, 수학(가/나) 30%, 영어 25%, 탐구(사/과) 15%, 인문계열Ⅱ는 국어 30%, 수학(가/나) 35%, 영어 25%, 탐구(사/과) 1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가) 30%, 영어 20%, 과탐 30%으로 작년과 같다. 인문계열에 수학(가)와 과탐을 허용함으로써 이과 학생들도 인문계열 지원이 가능하며, 인문계열 탐구영역 반영 시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영역을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예체능계열 일반전형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산업디자인학과는 수능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60%, 학생부 20%, 실기 20%를 반영한다. 환경조각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으로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30%, 학생부 20%, 실기 5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리고,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예서 수능으로 4배수 선발 뒤 2단계에서 수능 50%, 학생부 20%, 실기 30%를 반영한다. 음악학과는 단계별 선발 없이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을 보면 산업디자인학과는 모든 과목을 반영하는 반면 환경조각학과와 음악학과는 수학, 탐구 영역을 반영하지 않으며, 스포츠과학과는 탐구 영역을 제외한 국어, 수학, 영어 영역만 반영한다.
영어 과목의 등급별 반영방법에도 변화가 있다. 인문계열은 2등급부터 4점씩, 자연계열은 2점씩 감점함으로써 지난해(인문계열 7점씩, 자연계열 5점씩) 대비 등급별 점수 폭이 좁아졌다. 한국사는 5등급부터 2점씩 감점한다. 우수영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