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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MODU 주목! 생생 인터뷰] 시대의 흐름과 소비자의 필요를 읽는 사람, 백화점 MD

등록 2019-02-01 12:17

백화점에는 무궁무진한 재미가 있다. 지하부터 꼭대기 층까지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는 걸 알게 된다. 백화점의 볼거리, 먹을거리, 쉴 거리, 즐길 거리를 때마다 채우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전 세계 곳곳에서 온갖 물건은 물론, 소문난 음식이나 신선한 퍼포먼스까지 모두 소개한다. 세상의 모든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백화점 MD를 만나보자.

노재중(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리빙사업부 리빙컨텐츠팀)
노재중(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리빙사업부 리빙컨텐츠팀)

“상품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모두 총괄합니다”

Q, 백화점 MD만의 업무 특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MD는 기존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 관리부터 새로운 브랜드 도입과 판매,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고 있어요. 상품 판매를 주목적으로 하는 MD도 있지만 콘텐츠를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담당하는 MD도 있죠. 그 외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퍼포먼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도 MD의 업무에 포함됩니다.

Q, 리빙사업부 소속인데 분야별로 MD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가요?

분야별로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이 약간 달라요. 패션의 경우는 시즌별로 상품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품의 계절감을 강조하면서 상품을 판매해요. 식품 쪽은 변화가 가장 빠른 부서예요. 무엇보다 차별화된 아이템이 중요한 부서죠. 역시 계절에 따라서 판매 상품이 조금씩 달라져요. 그리고 재미 요소를 결부시키는 게 중요해요. 리빙 부서는 계절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에요. 온수매트나 에어컨 등의 계절 제품 판매가 있긴 하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아요. 대신 집 안을 꾸미는 아이템이 중요해졌어요.

Q, 평균적인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8시에 출근하면 미팅이나 회의 등으로 오전 시간을 보내요. 일정 조정이나 행정적인 업무 처리도 오전에 하는 편이에요. 오후에는 연간으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나 이벤트 관련 업무를 위해 외근을 주로 하고 있어요. 현대백화점은 물론 외부 백화점도 많이 다니고 있죠. 변화를 많이 준 점포에는 직접 찾아가서 눈으로 확인하는 편이에요.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할지 그림을 그릴 수 없으면 도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Q, 백화점에 입점하는 상품의 기준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건 상품의 진정성이에요. 백화점 판매가 가능할 정도의 품질 보증이 되어야 하죠. 물론 공간이나 행사 장소, 시간대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있지만 상품의 진정성은 변함없이 중요한 기준이에요. 가격이 무조건 싼 것이 전부가 아니라, 다소 비싸더라도 소비자가 품질에 대해 만족할 수 있다면 상품 진정성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소비자 만족은 품질은 물론 가격, 사후 관리까지 포함되는 거예요. 가장 경계하는 건 한 번 팔고 끝나버리는 제품이에요.

Q,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백화점 MD는 언제나 새로운 환경을 찾아야 하는 직군이에요. 멈춰 있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죠. 회사 역시 안정적으로 현재를 유지하기 원하는 사람보다는 실패하더라도 뭔가를 해보려는 사람을 원해요. 실패를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죠. 저 역시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기 위해 홈 인테리어 잡지를 보거나 해외 트렌드 세미나 자료를 확인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자주 확인하면서 인기 있는 장소나 아이템도 수시로 체크하고요. 그런데 유행을 아는 것과 현장에 도입하는 건 조금 달라요. 시장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즉 소비자의 필요와 맞지 않으면 아무리 해외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라도 도입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늘 유행의 흐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 백화점 MD의 생생한 직업직무 인터뷰를 읽고 싶다면?

* 기사 전문은 청소년 진로 매거진 월간 MODU 1·2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modumagazine.com

글 이수진 · 사진 손홍주

씨네21 MODU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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