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밝은 청각 전문가 양성소
지난해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14%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난청 및 청력장애 인구 역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장애 출현율 중 3위가 청각장애이며, 인구의 약 10%인 500만 명 정도가 청각장애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동대는 이런 사회 변화에 발맞출 수 있도록 지난해 의료청력재활과를 신설했다. 강동대 의료청력재활과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배우는 학과다. 전공 지식을 습득하면 정상적인 청력을 보존하고, 비정상적인 청력 상태를 평가해 예방하며 재활할 수 있도록 돕는 청각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대부분 청능(청각 능력) 평가와 청능 재활에 대해 학습하며, 졸업 후에는 학과와 연계를 맺은 기업 ‘다비치 보청기’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력 평가부터 재활을 다룬 커리큘럼
강동대 의료청력재활과는 전공선택과 전공필수 과목을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전공필수 과목으로는 청각학 개론, 심리음향학, 청능 재활, 청각장애, 장애아동의 이해 등 이론 과목과 함께 행동청능 평가와 실습, 보청기 평가 및 적합, 청능재활 실습, 노인 청각학의 경우 노인 보청기 상담까지 실습 과목으로 마련했다. 전공선택 과목은 청각 해부생리학, CS 상담법, 아동 청각학, 청각 보조기기, 아동발달 등의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학생은 원하는 심화과정을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 위주 수업
강동대 의료청력재활과는 최근 보청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실습실과 복도, 강의실을 완공했다. 재학생들은 청력에 관한 전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실습 장비를 사용해 공부하게 된다. 또한 학과 차원에서는 각종 보청기 업체 특강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장실습 과목과 병원, 요양 시설 등 각 기관으로 파견하는 봉사활동을 이수하면서 실제 고객 및 난청자를 대응하는 방법을 배워 현장 업무 능력을 쌓는다.
취업 걱정 없는 학과
의료청력재활과에서 공부하면 청능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청능사 자격은 청력 검사, 보청기 검사를 통해 청각 능력과 평형 기능을 파악하면서 청각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자격이다. 졸업생의 주요 취업처는 각 병원, 보청기 및 인공와우 회사, 음향 회사 등이다. 특히 강동대 의료청력재활과 졸업생은 기업 ‘다비치 보청기(난청 센터)’에 정규직으로 취업이 보장된다.
※ 강동대학교 의료청력재활과 재학생 선배의 학과 소개 인터뷰를 읽고 싶다면? 기사 전문은 청소년 진로 매거진 월간 MODU 3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modumagazine.com
글 전정아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씨네21 MODU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