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 ‘허수아비’
허수아비
전대원/목포 북교초등학교 3학년
찬바람 손 흔들고가는
황금 들판에
오돌 오돌 떨고선
경비원 아저씨.
참새들이 무어라
소근거릴 때마다
두팔 흔들며
‘훠이 훠이’
햇님이 추울까봐
뜨거운 입김 보내면
지난밤 한잠 못잔
허수아비 아저씨.
참새들이 벼 쪼아대도
낮잠만 주무신다.
이상한 날 이채은/서울역촌초등학교 2학년 시험을 잘 봤을까? 못 봤을까?
마음은 두근두근거리는데
이상하게 오늘의 머리는
텅 비어 있다.
머리는 포근히 잠을 자는데
왜 마음 혼자서 두근두근거릴까?
황금 들판에
오돌 오돌 떨고선
경비원 아저씨.
참새들이 무어라
소근거릴 때마다
두팔 흔들며
‘훠이 훠이’
햇님이 추울까봐
뜨거운 입김 보내면
지난밤 한잠 못잔
허수아비 아저씨.
참새들이 벼 쪼아대도
낮잠만 주무신다.
이상한 날 이채은/서울역촌초등학교 2학년 시험을 잘 봤을까? 못 봤을까?
마음은 두근두근거리는데
이상하게 오늘의 머리는
텅 비어 있다.
머리는 포근히 잠을 자는데
왜 마음 혼자서 두근두근거릴까?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