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의 신나는 기차여행
전 세계 동화 독자들에게 미하엘 엔데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 그의 대표작인 <짐 크노프 이야기> 시리즈물의 첫번째 책이다. 기관사 루카스와 짐 크노프가 햇빛섬 여기저기로 신나는 기차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얘기가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여러 가지 환상적이고 기상천외한 사건이 벌어진다. 미하일 엔데 글, 마티아스 베버 그림. -노마드북스/9천원.
● 저학년
내 어린 시절의 북극
북극이라는 극한의 환경을 이기며 수천 년 동안 다져온 이누이트의 고유한 문화와 생활방식은 서구 문명이 들이닥치면서 불과 100여년만에 파괴됐다. 이누이트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는 서구인의 눈을 통해 왜곡된 이누이트의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북극에서 나고 자랐으나 북극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누이트가 쓴 이누이트의 슬프고 아름다운 역사에 대한 기록이다. 노르미 에쿠미악 글·그림. -사계절/8500원.
개나리반 금보
자연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금보는 시골 학교에서 도시 학교로 전학 온 아이다. 또래 아이들보다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금보는 특수반에 가서 공부해야 한다. 금보는 공부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싶어하지만 함께 놀 친구가 없다. 학교가 단지 기능 위주의 학습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친구들과 자연의 품에 안겨 맘껏 뛰어놀고 추억을 만들어 고운 마음을 기르는 곳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김영주 글, 김태환 그림. -우리교육/7천원.
● 고학년
마야와 고야의 세계 가면 여행
가면의 흔적을 쫓아가면 무려 8천~1만5천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의 트르와프레르라는 암벽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의 변신의 흔적인 가면의 역사는 거의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 책은 133개의 가면 그림과 함께, 가면의 변천사와 그 쓰임새를 읽으면서 인류 문명의 역사를 아이들에게 쉽게 전해준다. 김선희 글, 김재홍 그림. -상북스/8500원.
버들붕어 하킴
주인공 버들붕어는 물 속 세계를 구하기 위해 인간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방법을 쉽게 찾지 못한다. 그러나 푸른바다거북은 민물고기의 작은 소망이 모여 그 꿈을 이루는 데 쓰이고 있으며, 모든 생명은 결국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얘기를 해준다. 외래종과 우리 민물고기의 싸움이 흥미진진하고 생동감있게 펼쳐진다. 박윤규 글, 송교성 그림. -현암사/8500원.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의 신나는 기차여행
내 어린 시절의 북극
개나리반 금보
개나리반 금보
마야와 고야의 세계 가면 여행
버들붕어 하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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