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모델로 뽑힌 기분이 어때?
당연히 너무 기쁘지.(웃음) 이번에도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지원하고 금방 연락이 와서 완전 기분 좋았어. 사실 작년 이맘때도 표지 모델에 지원했는데 연락이 없어 좀 실망했거든. 그래도 1년 동안 여러 광고 촬영을 하고 자신감이 좀 생겨서 MODU 표지 모델에 한 번 더 도전했지. 포기하지 않은 게 참 다행이야.
모델 활동을 많이 해봤어?
교과서나 잡지 표지 촬영이랑 광고 영상 촬영도 해봤어. 단편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고. 그래서 그동안 좀 바쁘게 지냈어. 촬영이나 오디션이 있는 날엔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빠져야 하는 게 안타깝지만, 내 꿈을 위한 일이니 어쩌겠어. 모델 일과 학교생활 모두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야.
꿈이 뭔데?
배우와 가수 둘 다 하고 싶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게 좋고 춤추며 노래하는 것도 재밌거든. 나한테 이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는데, 초등학교 5~6학년 때 모델 선발 대회에서 여러 번 입상하고 나니 욕심이 생기더라.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연예인을 꿈꾸게 됐어.
지민이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해?
내가 직접 얘기하기 좀 부끄러운데….(웃음) 나름 춤을 잘 추는 것 같아. 웃을 때 보조개가 생겨서 귀엽다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하고. 근데 맛있는 거 먹는 걸 워낙 좋아하다 보니 살찔까 봐 걱정돼. 젤리나 과자 같은 군것질을 자주 했는데, 요즘 자제하는 중이야.
벌써 다이어트하는 거야?
다이어트라기보다는 과하지 않게 먹으려고 해. 군것질도 조금 참고.(웃음) 가끔 마트에서 파는 다이어트 도시락이나 닭 가슴살, 귀리로 만든 셰이크를 밥 대신 먹을 때도 있어. 근데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땐 또 열심히 먹어.(웃음) 지금도 스튜디오에 먹을 게 많아서 너무 신나는걸. 배불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음식이 생겼으면 좋겠다.
10년 뒤엔 그런 음식이 세상에 나오지 않을까? 그때쯤 지민이는 뭘 하고 있을 거 같아?
배우 겸 가수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을 거야.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 싶고. 그래서 오드리 헵번을 참 존경해.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옛 미국 배우 알지? 오드리 헵번은 영화배우로 멋진 삶을 살기도 했지만, 봉사와 기부 활동도 많이 했더라고.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이어서 롤 모델로 삼고 있어. 나도 내 일을 열정적으로 하면서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 거야.
* 기사 전문은 청소년 진로 매거진 월간 MODU 4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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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서진 · 사진 손홍주 ·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씨네21 MODU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