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교육이 취향껏 골라 들을 수 있는 글쓰기·번역 신규 강좌를 마련했다. 최병관 작가의 과학 에세이 쓰기(9월2일 개강), 히라가나만으로 일서 기획(9월5일 개강), ‘마꼰도를 찾아서’ 스페인어 번역 교실(9월19일 개강). 강의 상담 및 문의는 한겨레교육 누리집(www.hanter21.co.kr)과 전화(02-3279-0900~1).
한겨레교육이 취향껏 골라 들을 수 있는 글쓰기·번역 신규 강좌를 마련했다.
‘최병관 작가의 과학 에세이 쓰기’(9월2일 개강)는 ‘수포자’(수학 공부를 포기한 자)가 선택하고 ‘쟤물포’(쟤 때문에 물리 포기했음)도 추천하는, 과학 글쓰기를 위한 강의다.
영화 <인터스텔라>와 <마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으로 과학 기술계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과학 기술인들도 과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대중의 언어로 글을 쓰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문학 글쓰기가 묘사를 주로 한다면 과학 글쓰기는 사실에 근거해 논리적 주장을 펼친다.
과학 자료 해석하기부터 과학 에세이에서 흔히 범하는 오류 등을 알아본다. 과학을 좋아하며 과학적 사실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 이나 과학 기술계에 종사하면서 글쓰기가 두려운 이에게 추천한다.
‘히라가나만으로 일서 기획’(9월5일 개강)은 출판기획·편집자들을 위한 알짜배기 강의다. 국내 출판시장에서 일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그만큼 편집자에게 일서를 훑어보고 안목을 갖추는 일은 중요하다. 김경원 번역가와 함께 일본어 신간을 중심으로 일본어 문장을 배운다. 히라가나를 외운 뒤 실시간 베스트셀러 목록, 저자나 출판사, 서점 관련 기사, 서평 등을 읽기 교재로 삼아 일본 출판 시장의 최근 이슈를 톺아볼 수 있다.
‘마꼰도를 찾아서’ 스페인어 번역 교실(9월19일 개강)은 마르케스 연구자이자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학과 교수인 조구호 번역가가 진행한다. 번역은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저변에 깔려 있는 문화를 옮기는 일이다. 강의는 스페인어권 국가의 문학사, 역사, 인문지리, 언어, 인종적 특성 등을 파악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이후 중남미 대표 소설과 시인 파블로 네루다,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을 읽고 번역한다. 번역이라는 관점에서 중남미 소설을 읽고 쓰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의 상담 및 문의는 한겨레교육 누리집(www.hanter21.co.kr)과 전화(02-3279-0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