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접수 서버다운 이모저모-경남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경남지역 각 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결된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 마비사태가 잇따랐다.

김해 인제대의 경우,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원서접수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지원자들이 원서 접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제대 관계자는 "마감일을 맞아 원서접수 사이트의 접속량이 폭주, 오전 10시께 서버가 다운됐다"면서 "오후 2시께부터는 정상가동되고 있지만 간헐적으로 접속이 안된다는 지원자의 민원이 들어오고 있어 복구인력을 대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서버 마비로 인해 원서를 내지 못한 수험생들을 돕기 위해 마감시한을 29일 오후 5시까지 24시간 연장했다"고 말했다.

경남대에서도 수험생들의 사이트 접속량이 급증, 서버가 다운됐다.

학교 관계자는 "그간 눈치작전을 펴기 위해 지원을 망설이던 수험생들이 접수 마지막날 대거 몰리면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접수 사이트의 서버가 마비됐다"면서 "오후 2시께 복구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버 다운으로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29일 오후 3시까지 입학원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준구 기자 [e-mail] (김해.마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