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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7 12:01 수정 : 2019.12.23 15:12

4차산업혁명 시대니까

무조건 데이터 분야 직업으로?

막연한 생각으로는 ‘진로 오류’ 발생

개인별 적성·역량 정확하게 평가

70쪽짜리 두툼한 책자로 소개

2박 3일 단기 캠프지만

압축 과정으로 큰 효과 발휘해

인간과 컴퓨터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5자리가 넘는 숫자 계산을 한다고 해보자. 인간은 헤맨다. 컴퓨터는 식은 죽 먹기다.

한데 길거리에서 아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한다고 해보자. 인간은 쉽다.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컴퓨터에는 아직 어렵다. 계단 올라가기도 마찬가지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손쉽게 올라가지만, 아직도 로봇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컴퓨터에 쉬운 게 인간에게는 어렵고, 인간에게 쉬운 게 컴퓨터에 어려운 현상을 ‘모라벡의 역설’이라고 한다. 1980년대 한스 모라벡, 로드니 부룩, 마빈 민스키 등 인공지능 학자들이 제기한 것이다.

모라벡의 역설에 따라 인간이 가진 고도의 추상 능력은 영원히 기계가 모방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한때 정설이었다.

한겨레 진로진학 캠프를 통해 참가생은 개인별 적성과 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해 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캠프 누리집(camp.hanter21.co.kr)을 참고하거나 전화(1577-9765)로 문의하면 된다. 전화를 통한 상담은 24시간, 주말, 휴일 모두 가능하다.
이미 1997년 IBM이 만든 컴퓨터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게리 파스파로프를 이겼다. 체스에 비해 바둑의 경우의 수는 너무나 방대하므로 기계가 절대 바둑에서는 인간을 이길 수 없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지난 2016년 3월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다.

이런 사건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제2의 기계시대>(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지음, 이한음 번역, 청림출판)라는 책은 이렇게 설명한다.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연구자들은 기존에 가정했던 것과 정반대로 고등한 추론에는 연산 능력이 거의 필요 없는 반면, 낮은 수준의 감각운동 기능은 엄청난 연산 자원을 필요로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감각 및 운동 기능이 엄청난 계산과 정교함을 요구하는 과정이다. 수백만년에 걸쳐 진화하면서 친구 얼굴을 알아보고 다양한 소리를 구별하며, 세밀하게 운동을 통제하는 등의 일을 전담하는 뉴런 수십억개를 갖췄다.

대조적으로 우리가 계산이나 논리 같은 ‘고등한 사고’와 연관 짓는 ‘추상적 추론’은 발달하기 시작한 지 겨우 수천 년에 불과한 비교적 최근의 기능이다. 이런 유형의 과제들에서는 더 단순한 소프트웨어나 성능이 더 떨어지는 컴퓨터만으로도 충분히 인간의 능력을 모방하거나 넘어설 수 있는 사례들을 종종 찾을 수 있다.” (같은 책 180쪽)

즉 그동안 우리는 감각운동은 단순하지만, 추상적 사고에는 고도의 연산 능력, 방대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거꾸로였던 것이다.

이 사례를 소개하는 것은, 4차산업혁명에 대한 막연하거나 잘못된 생각이 유행하면서 진로·진학 관련해서도 불분명한 생각을 하는 학생·학부모들이 많기 때문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니까 무조건 컴퓨터나 데이터 처리 쪽으로 진로를 정해야 한다거나, 또는 요즘 유튜브가 대세니까 개인 크리에이터가 돼야 한다는 생각들이 그렇다.

분명한 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최종 결정은 인간이 하는 것이며, 사람이 중심이 될 거라는 점이다.

한겨레 진로진학캠프 프로세스. 출처: 투모라이즈(www.tomorize.com)
한겨레교육이 미래 시대를 어떻게 제대로 대비할지 진로·진학과 관련해 학생,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진로진학 컨설팅 캠프를 마련했다. 예비중 1~3학년, 예비고 1~3학년이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1월 2일부터 2월 22일까지 4차례 열린다.

한겨레 진로진학 컨설팅 캠프의 특징은 개인 적성, 역량에 대한 세밀한 평가와 조언이다.

박세나 교육팀장은 “첫날 KCT진로성향검사, CCI진로역량검사를 한다. 학교에서도 비슷한 검사를 하지만 우리 캠프는 훨씬 더 자세하다”며 “검사 뒤 70쪽 정도의 보고서를 함께 제공한다. 학생 개인별로 추천하는 직업이나 학과 등의 내용도 포함한다. 학생 개인이 관심을 가진 직업에 대한 소개도 있고 어떤 학과로 가야 하는지, 어떤 대학에 이런 학과가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고 소개했다.

최선아 강사는 “자신의 적성이 보건계열에 맞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 아이들은 흔히 간호사 정도만 생각한다. 그러나 임상 병리사도 있고, 병원의 재무팀이나 행정팀도 있다. 바이오 쪽 회사에 취직할 수도 있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확히 모를 뿐 아니라 설사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해도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진학 정보를 거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2박 3일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인데 효과가 있을까?

박 팀장은 “단기 캠프지만 내용은 알차다. 특히 중등 캠프의 경우 고등학생도 멘토로 참여한다”며 “자사고·외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고교생 멘토들이 1~2시간 정도 같이 참여해서 멘토를 한다. 이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건 학생들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로·진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한 것은, 이게 제대로 성립해야 동기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한겨레 진로진학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성향검사, 진로역량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캠프 수료생들은 개인별로 70쪽 정도의 보고서를 퇴소 시 제공받는다.
최선아 강사는 “방향이 제대로 서야 동기도 목표가 생긴다. 방향이 제대로 서야지 하고 싶은 것이 생긴다”며 “외부에서 충격을 주는 외재적 동기도 있고 자기 스스로 불러일으키는 내재적 동기도 있지만 중요한 건 내재적 동기”라며 “캠프 기간 멘토와 강사들의 세밀한 지도로 아이들이 내재적 동기를 갖게 되면 캠프가 끝난 뒤에도 스스로 잘 해 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캠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겨레교육 누리집(camp.hanter21.co.kr)을 참고하거나 전화(1577-9765)로 문의하면 된다. 전화를 통한 상담은 24시간, 주말, 휴일 모두 가능하다.

<함께하는 교육> 편집팀 edu@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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