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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e청소년과 이렇게!②] KYWA형 PBL 프로젝트로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쓰기

등록 2019-12-19 12:07

한번 손에 쥐었다 하면 내려놓기 어려운 스마트폰. 그래서 스마트폰을 강제로 제출하게 하거나 부모님이 사용을 못 하게 했던 경험 다들 한 번씩 있지?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을 강제로 못 하게 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을까? KYWA형 PBL(Project Based Learning) 프로젝트에 참가한 친구들이 12주간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해.
■ KYWA형 PBL 프로젝트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 청소년 활동도 이에 발맞춰 바뀌어야겠지? KYWA형 PBL 프로젝트는 실생활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사람들과 협력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해.

누가  중학교 1~3학년으로 구성된 방과 후 아카데미 청소년 40명

언제  7월 11일~11월 1일 주 1회(총 12회)

어디서  화성시청소년수련관

무엇을  스마트폰 사용 방법

어떻게  토론, 미션 수행, 설문조사, 제안서 작성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 ‘프로 스마트폰러’가 되기 위한 PBL 프로젝트 5단계

1단계 시작하기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시작 단계에서는 프로젝트 이름을 정했어. 이름하여 스카프(스마트폰을 지키기 위한 방카프로젝트)! 내게 스마트폰이란…? 각자 생각하는 스마트폰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어. 부모님은 왜 스마트폰을 못 사용하게 하시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봤지.

2단계 탐구활동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번에는 ‘청소년 스마트폰 사용, 제한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조별 토의를 진행했어. 중간 미션으로 ‘스마트폰 사용 최대한 하지 않기’를 직접 해보기도 했지. 스마트폰을 못 쓰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는 반응도 많았어.

3단계 문제해결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스마트폰 사용을 꼭 제한해야만 할까? 일부 친구들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또 다른 친구는 차라리 제어를 받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하기도 했어. 점점 치열해지는 토의. 우리 모두가 만족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까?

4단계 결과물 만들기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막바지를 향해가는 스카프 프로젝트. 이제는 조별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야. 점점 과열되는 토론 분위기 때문에 위기도 있었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더욱 돈독해진 조원들.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냈어!

5단계 결과물 공유하기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마지막으로는 부모님과 수련관 선생님을 초대해 결과물 발표회를 진행했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 모두가 만족스러웠다는 후문. 청소년도, 부모님도, 선생님들도 흐뭇한 마음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어.

■ KYWA형 PBL 프로젝트, 어땠나요?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사진제공_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2주간의 프로젝트. 청소년과 지도자, 부모님의 생생한 후기

박채린 학생_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걱정됐어요. 하지만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이야기하다보니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의견 차이를 좁히기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함께 결과물을 만들어가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죠.

홍국비 학생_ 이미 스마트폰을 못 쓰고 있어서 폰을 잘 사용하자는 말이 잘 와 닿지 않았어요. 하지만 매주 팀원들과 생각을 나누고 토론을 하다보니 생각이 바뀌게 됐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인지하고 고칠 수 있어 좋았어요.

백수연 지도자_ 2회를 진행하면서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반신반의했던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점점 진지한 모습으로 프로젝트에 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게 더 많은 시간이었답니다.

학부모_ 결과 발표회에 참석해보니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요.

김현홍 MODU 매거진 기자 khhong124@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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