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새로 나왔어요

● 영·유아

<생각하는 크레파스>

서정적이고 함축적인 시적 언어와 풍부한 감성이 빛나는 그림책 시리즈. 한 편 한 편의 이야기 속에 담긴 삶의 철학이 돋보인다. 세계 영화계와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 영화와 미술을 소재로 하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이란의 예술인들을 길러낸 그들의 예술혼과 시어와 삶의 이야기,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크람 거셈푸르 등 지음. -큰나/4900~5900원.

● 저학년

<잠 귀신 숙제 귀신>

학교 생활, 놀이, 식구, 이웃 사람들 사람을 노래한 아이들의 시집이다. 아이들은 학교나 학원, 공부나 시험 때문에 짓눌린 마음을 시로 쓰면서 맺힌 마음을 푼다. 식구들을 남다른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들을 시로 써, 식구들의 삶을 좀 더 이해하고 소중함도 깨닫는다. 시장 길가에 앉아 나물을 할머니치럼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동문학가이자 교사인 이호철씨가 엮었다. 초등학생 83명 시. -보리/7500원.

<호랑이 목에 방울 달기>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이 불가능해 보이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을 때 자주 쓴다. 그런데 두 마리의 작고 겁많은 생쥐가 방울을 단다. 그것도 고양이가 아닌 호랑이 목에. 영차영차, 목걸이를 머리에 이고 바다 건너 신세계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고양이’를 만나 용감하게 방울달기에 도전하는 오지와 밥의 모험담은 용기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메리 스톨츠 글, 피에르 프래트 그림. -푸른그림책/8500원.

● 고학년

<티베트>

중국의 티베트 침략,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하고, 새파란 호수에 사는 사람 물고기 전설, 거인 예티족 탄생에 얽힌 설화를 들려준다. 다정하며 잘 웃고 물질에 욕심이 없는 사람들, 달라이 라마의 시신이 놓여 있는 포탈라 궁전 등 잊을 수 없는 인상으로 가득한 티베트의 지리, 문화, 생활상이 잘 나타나 있다. 피터 시스 지음. -마루벌/1만5천원

● 청소년

<철학자는 왜 거꾸로 생각할까?>

초등학생부터 고3 수험생까지 청소년을 위한 철학 입문서. ‘너 자신을 알라’고 외쳤던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에서부터 ‘20세기 행동하는 지성’ 사르트르에 이르기까지 11명의 서양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이 재미있고 간결하게 정리돼 있다. 각 장마다 동화와 사례를 풍부하게 담고 있으며, 새롭게 생각해보기, 거꾸로 생각해보기, 뒤집어 생각해보기 등의 치밀한 구성이 눈에 띈다. 요술피리 글, 백종현 감수. -올벼/1만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