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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육부 “‘속옷 빨래 숙제’ 초등교사 엄중 조처하겠다”

등록 2020-05-01 17:03수정 2020-05-01 17:03

“교육청 감사 모니터링 중…결과 보고 개입 필요한지 검토”
교육부 세종청사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교육부 세종청사 모습. <한겨레> 자료 사진

교육부가 울산 초등학교 교사의 학생 성희롱 사건에 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는지 결과를 지도·감독하겠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 초등교사 성희롱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면서 "교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더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울산에서는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사가 학생들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주고 인증샷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사안에 관해 울산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며, 울산지방경찰청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해당 교사를 파면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이날 오후에 14만명을 돌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교육청 자료를 받아보고 있다"면서 "감사는 교육감 권한이지만, 교육부가 지도·감독 권한이 있으므로 감사 결과를 보고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이면 개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n번방' 등의 디지털 성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전후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학생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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