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는 초기 설립 이념인 지·영·체(智·靈·體) 삼육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MVP인재를 양성하는 MVP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개교 114주년을 맞은 삼육대는 4차 산업과 미래 사회에 대비한 교육과정 혁신에 사활을 걸었다. ‘SU-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특정 전공자만을 위한 기술 교육이 아닌, 모든 학생이 ICT 기술을 능동적으로 습득하여 자신의 전공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창작 활동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며 드론 비행, VR 및 AR, 3D 프린팅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제조 창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CK-Ⅱ’ 사업에 선정돼 8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건강과학 특성화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중독심리 및 중독재활 전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정교화해 사회공헌형 건강과학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시대 강의 대란 속 비대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2+1 온라인 교육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했으며, VR과 액션캠 등 디지털 장비를 적극 활용하는 교수법 혁신으로 미래형 교육을 앞당긴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성과다.
■ 2021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수시모집서 전체 모집 인원 71.67% 883명 선발
삼육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1.67%인 883명(정원 내 797명, 정원 외 86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전형은 적성고사를 치르는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이다. 적성고사는 국어와 수학 각 30문항씩 총 60문항을 1시간 동안 푼다.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고교 수업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교과적성우수자전형이 폐지되는 만큼 내신 5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내신이 낮은 중위권 학생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예체능을 제외한 전 학과가 학생부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또는 과학 중 3개 교과를 선택해 반영한다. 다만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으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에 지원할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국어, 영어, 수학(가/나), 사탐 또는 과탐(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이 외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할 수 있다.
신설 및 폐지된 학과, 전형 유의해야
삼육대는 학과 구조조정을 통해 지능정보융합학부, 항공관광외국어학부, 건축학과(4년제)를 신설해 올해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존 경영정보학과와 IT융합공학과를 통합한 지능정보융합학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했으며, 80명을 모집한다.
이 외에도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통합해 항공관광외국어학부로 신설해 항공 및 관광 분야 전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37명을 모집한다. 건축학과는 기존 5년제와 별도로 4년제 과정을 신설해 10명을 모집한다.
생활체육학과는 실기우수자전형을 폐지하고 예체능인재(특기자)전형을 신설했다. 농구, 무용, 보디빌딩, 배구, 태권도, 축구 종목에서 7명을 뽑는다.
■ 삼육대 김명희 입학관리본부장의 한마디
자기소개서에는 정직한 글을, 구체적이고 쉬운 글,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좌우명이 드러나는 것이 좋다. 모든 자기소개서는 유사도 검사로 표절 내용을 색출하므로, 타인의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면접은 지원자의 바른 품성을 보는 시간이므로 자연스럽게 학생다움을 보이고, 논리적으로 자기 의견을 밝히는 것으로 충분하다. 지난 공통 질문은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꿈이 정해지지 않은 친구들이라면 여러 전공의 과목을 공부하며 꼭 맞는 학문을 찾아가도록 돕는 삼육대를 선택하기 바란다.
■ 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
“전공수업을 미리 분석하고 관련 활동을 준비해 면접에 대비하세요”
김연희(유아교육과 20)
Q.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단순하게 성적만 평가하지 않아요. 매년 내신 성적이 올라가면서 성장한 모습이라든지 전공과 관련해 활동한 이력을 평가하는 등 다양한 관점으로 판단해요. 교과 활동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저는 교과 100% 반영보다는 면접이나 자기소개서로 교과 활동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전형을 선택했어요.
Q. 학생부 성적을 관리한 노하우, 면접 대비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제 1학년 성적은 5등급이었어요. 진로상담 때 제 성적으로는 원하는 학과에 가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독하게 먹었어요. 교과서와 프린트를 정독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등의 반복학습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면접은 학교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와 ‘수만휘’ 카페에서 3년 치 학과 면접 관련 질문을 모두 출력하고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 질문을 만들었어요. 많은 비교과 활동을 했기 때문에 경험을 말로 풀어내는 것에는 자신 있었고요. 또 친구들과 모의 면접을 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나온 질문들도 연습했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에는 모두 참여하며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을 고쳐나갔어요. 그 결과 실제 면접장에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Q. 자기소개서는 무엇을 중점으로 쓰셨어요?
A. 가장 기본적이지만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중점으로 썼어요. 자기소개서는 면접과 연관 있기 때문에 제가 자신 있게 답변할 수 있되 가장 많은 것을 느꼈던 소재를 선택했고요. 네 번째 항목을 작성할 때 유아교육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제 주요 관심사인 숲 놀이와 유아 놀이를 중점으로 강의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제가 직접 개발한 놀이도 소개해드렸습니다. 무작정 글을 쓰기보다는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어 문단을 정리해가며 썼어요.
Q.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을 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세요.
A. 준비할 게 많아 힘들었지만 제 좌우명 ‘지나가는 시간을 후회하지 말자’처럼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 더 시간을 쏟으며 노력했어요. 좌절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지만 좌절하면 일어나기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 거예요. 코로나19로 수능이 연기되어 지치고 힘들겠지만 그만큼 나를 더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힘든 시간 또한 지나갈 거예요. 파이팅!
전정아 MODU매거진 기자 jeonga718@modu13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