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추천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교과 80%+면접 20%로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지원자 전원이 면접기회를 통해 우수성을 평가받을 수 있어 최종 순위 변경이 충분히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선발인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올해 914명(미래인재 844명, 고른기회 55명, 사회기여자 15명)을 선발하며, 이는 수시모집 단일 전형 중 가장 많은 규모이다. 면접 없이 서류 100%로 평가하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두 가지 서류가 포함된다. 전년도와 다르게 제출서류에서 추천서가 폐지됐다는 점이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이다.
서류평가에서는 교과활동뿐 아니라 교내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학생들을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인 3개 문항만 활용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대개 지원동기를 질문하는 대학별 문항인 4번 문항이 없으므로 본인이 지원하려는 학과나 전공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으면 1·2·3번 항목에서 본인의 경험과 연결해 작성하기 바란다.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변화가 있으므로 충족 여부를 확인한 후 면접평가에 부담 없이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올해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인문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돼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미래인재전형과 논술전형 인문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이며, 자연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로 인문/자연 계열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고른기회전형과 사회기여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각각 3개 영역 등급 합 7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집단위별로 상이하므로 지원 전 모집요강에서 확인해야 한다.
가장 큰 변화는 조형예술대학 모집단위 선발방식인데, 기존 수시모집에서 예체능실기전형으로 선발하던 조형예술대학의 모집단위들을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는 모두 예체능서류전형으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윤진 이화여대 입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