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연수 제공 전용 스튜디오 구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이하 전문대교협)가 온라인 원격연수 및 오프라인 집합연수를 병행하는 혼합연수 체계(BTS, Blended Training System)를 구축하고 역량개발지원실 안에 ‘온라인 원격연수 전용 스튜디오’(이하 스튜디오)를 정식 개소했다.
전문대학 교직원 대상으로 지난 4월13일 ‘전문대학 교원 대상 이러닝 무료 연수’를 시작했으며 지난 20일 기준 14개 과정, 70회차 운영을 통해 2939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양방향 온라인 원격연수를 진행하며, 과정별 질의응답 단체방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학습공동체 구실도 맡고 있다. 27∼28일에는 미국 버지니아대학교의 류태호 교수를 강연자로 초청해 ‘위드(With) 코로나 시대 교육과정 운영 방향 및 성과관리 사례 과정’을 2회차 개최하는 등 온라인 연결을 통해 첫 해외 연수를 진행한다.
김학성 전문대교협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온라인 원격연수 기반 구축 강화를 통해 참여자 확대, 프로그램의 질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수 프로그램 세부 일정 확인 및 신청은 누리집(hrd.kcce.or.kr)에서 할 수 있다.
‘교육의봄’ 온라인 출범식
출신 학교 중심의 채용 문화를 바꾸어 교육의 새판을 짜고자 하는 새로운 운동이 시작됐다. 우리 교육이 출신 학교 등 스펙을 위한 입시 경쟁에서 탈피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는 데 뜻을 둔 ‘교육의봄’이 지난 21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출범식을 진행했다.
현재 출신 학교를 중시하지 않는 채용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세계적 기업을 주축으로 한국에서도 공공기관을 비롯해 정보기술(IT) 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대돼왔다. ‘교육의봄’은 출범식을 통해 “이런 흐름을 더욱 확산시키고자 한다. 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교육의 새판을 짜고 아이들이 입시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그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기업 채용 과정에서 학벌 중심 채용 관행이 바뀐다면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아이들을 자주적인 존재로 키워야 한다. 정답 찾기 기계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있는 존재로 가르쳐야 한다. 자기 혼자만 아는 존재가 아니라 나와 다른 남들과도 잘 어울려 사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에서 ‘교육의봄’을 검색하면 출범식 영상을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함께하는 교육> 편집팀

‘온라인 원격연수 전용 스튜디오’ 모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교육의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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