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입었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언론중재위원회는 언론 보도로 인해 피해자와 언론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기관이다. 언론과 국민을 이어주고 올바른 언론으로 가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곳, 언론중재위원회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구석구석 살펴보자.
언론중재위원회란?
언론 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고, 언론의 자유와 책임 간의 균형을 맞춰주는 언론중재위원회는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했어. 서울 말고도 전국 10개 지역사무소를 운영하며 교육을 제공하고 있대.
미디어 바로 알기 청소년 언론중재스쿨
언론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어. 하지만 아무리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 해도 개인의 인격권과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건 안 되겠지? 언론중재위원회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언론중재스쿨’을 실시하고 있어. 올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해. 미디어 속 필요한 정보를 읽는 방법을 배우고, 언론의 자유와 인격권 보호에 대한 법적 소양을 쌓으며 관련 진로도 함께 탐색할 수 있을 거야.
청소년 언론중재스쿨
모집 형태 단체형(학교 단위) / 오픈형(개인별 신청)
교육 대상 초등학생(4~6학년), 중학생, 고등학생
운영 시기 단체형(학기 중 실시) / 오픈형(방학 중 실시)
실시 지역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전북, 경남
교육 시간 3시간
유레카! 오보로 보는 미디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안 보는 사람 손! 거의 없겠지? 최근에 온라인 매체를 기반으로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언론 환경은 급격히 변화의 물살을 타고 있어. ‘오보로 보는 미디어’는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오보의 유형을 찾고, 이로 인한 인격권 침해에는 무엇이 있는지 이해하는 프로그램이야. 만일 잘못된 보도로 인격권 침해를 당했을 때,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어떻게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지. 이를 통해 가짜 뉴스, 혐오 표현과 같은 그릇된 정보를 걸러내는 연습이 가능하다는 것!
심리실부터 언론사까지 견학 프로그램
자, 이제 실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중재가 이루어지는 심리실에 가볼까? 중재위원과 중재부장의 자리에 직접 앉아도 보고, 어떻게 심리가 진행되는지 눈으로 보고 느껴보자. 모의조정을 통해 언론 분쟁의 사례와 해결방안을 몸소 체험하며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거야. 또, 심리실 견학 후에는 실제 언론사를 방문해서 방송과 신문의 제작 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어.
단, 코로나19로 인해 지금은 현장 교육과 견학 프로그램은 취소된 상태!
대신, 줌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오보로 보는 미디어’ 강의만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라.
온라인에서 맘껏 즐기는 ‘오보로 보는 미디어’
청소년 언론중재스쿨의 핵심 내용을 담은 온라인 강의 ‘오보로 보는 미디어’는 실시간 교육에 참여할 수 없는 친구들을 위해 마련됐어. 언론중재위원회 온라인 강의실(https://edu.pac.or.kr)에서 간단한 회원가입만 하면 30분 분량의 ‘오보로 보는 미디어’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대. 실시간 수업에서 진행되는 내용을 애니매이션 형태로 그대로 옮겨 담았고 강의를 다 들으면 이수증도 발급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친구들은 지금 당장 클릭!
이은주 MODU매거진 기자 silver@modu1318.com
글 이은주 ● 사진 언론중재위원회,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