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경인고등학교 2), 조영재(숙지고등학교 2)
10주년 창간기념호 표지의 주인공이 된 것을 축하해! 오늘 촬영 어땠어?
김예은(이하 예은): 만나서 반가워! 나는 원래 를 학교 도서관에서 자주 읽었던 독자야. 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표지모델이 되다니, 정말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이었어.
조영재(이하 영재):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서 순간순간 표정을 바꾸는 게 어색했는데, 촬영하면서 긴장이 점차 풀렸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사진에 담기는 게 신선하고 재밌게 느껴지더라고.
동갑 친구의 ‘찰떡 케미’를 뽐내줘서 고마워.(웃음) 그래서인지 취미나 관심사도 비슷하다고?
영재: ‘집돌이’ 기질이 살짝 있어. 내가 생각보다는 친구가 많이 없거든.(웃음) 집에서 독서하는 걸 좋아하는데 <루팡의 딸> 같은 추리 소설을 많이 읽곤 해.
예은: 나도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진로에 관련된 책을 꽤 읽었어.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정주행하기도 하고!
두 친구가 품고 있는 꿈이 궁금해.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영재: 전 세계 어딜 가든 나를 알아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 초등학생 때 연기자의 꿈을 처음 꾼 뒤로 다양한 배역에 도전하면서 줄곧 한길만 걸어왔어. 특히 <날아라 개천용>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정우성 배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많이 배웠지. 앞으로 더 노력해서 누구나 “아, 걔?” 할 수 있는 배우가 될래!
예은: 나는 누군가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것을 좋아해서 선생님이나 청소년지도사가 되는 것이 꿈이야. 친구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진로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잖아. 그들의 눈높이에서 대화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자 앞으로의 꿈을 찾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마지막으로 독자 친구들에게 하고픈 말을 마음껏 해줘!
예은: 하고 싶은 걸 하되, 하기 싫은 것도 조금씩은 해보자! 나도 진로를 고민하면서 ‘끌리는 경험’을 많이 해봤거든. 뮤지컬부터 시작해 에세이 써보기, 토론 동아리 등등…. 지금 당장은 앞이 안 보여도 의기소침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면 꼭 길이 보일 거야.
영재: 나는 연기를 공부하면서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어. 아무리 노력해도 낮은 벽을 넘기가 어려워서 ‘재능이 없나보다’라며 좌절했었지. 하지만 결국 답은 포기하지 않는 거였어. 그러니 친구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함께 정상에 오르자!
글 이은주 ●사진 손홍주 ●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 모델 에이전시 메인플러스
이은주 MODU매거진 기자 silver@modu13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