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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이명박·박근혜 사면 여론 “어느 정도 공감”

등록 2021-06-29 15:19수정 2021-06-29 18:07

‘검사’로 재직하며 수사하고 기소한 사안
‘정치인’으로 사실상 사면 찬성 입장 밝혀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문제엔 “절차대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대권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요구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며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질문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제가 이 자리에서 명확하게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고,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이는) 법을 적용하는 문제가 아니고 국민의 민심을 살펴 정치적으로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입을 뗐다. 그는 잠시 침묵한 뒤 “(각각) 연세도 있고 또 여자분인 두 전직 대통령의 장기구금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국민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 역시 그런 국민들의 생각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때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자, 이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팀장으로 임명돼 주요 적폐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이어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련 다스(DAS) 의혹 수사를 벌여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한 바 있다. ‘검사’로서 본인이 직접 수사하고 기소한 전 대통령들의 사면에 ‘정치인’으로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문제를 두고는 “형기의 상당 부분이 경과했기 때문에 (현재) 가석방 문제가 논의되는 것 같다”라며 “이는 절차에 따라서 이뤄질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현장 영상 ①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연호 외치는 지지자들 몰려

현장 영상 ② 곳곳에 화환·풍선·현수막…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 기자회견 격려 방문도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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