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구속수감중인 홍승표(42)씨가 직원들의 월급과 퇴직금을 체불해 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구본민)는 11일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아 운영하던 ‘휴먼컴’ 직원 30명의 월급과 퇴직금 1억2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홍씨를 불구속기소했다.
탤런트 오현경(35)씨의 남편인 홍씨는 ‘계몽사’에 이어 ‘휴먼컴’ 회삿돈 37억여원을 횡령했다가 현재 구속수감중이며, 지난해 10월에도 ‘휴먼컴’과 ‘휴먼에스앤에스’ 직원 36명의 2~4개월치 월급과 퇴직금 등 2억2천여만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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