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인간다운 일터 만들어 주세요”…서울대 곳곳에 청소노동자 추모공간

등록 2021-07-14 18:10수정 2021-07-14 18:49

학생회관 식당 등 3곳에 설치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진상규명 연서명 5일째 6천여명 참여
서울대 학생회관(63동) 1층 식당 식권판매소 옆에 설치된 추모공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제공
서울대 학생회관(63동) 1층 식당 식권판매소 옆에 설치된 추모공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제공

지난달 26일 숨진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 ㄱ(59)씨를 추모하는 서울대 학생과 노동자들이 학교 곳곳에 추모공간을 만들었다.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공동행동)은 14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대 시설분회·기계전기분회, 서울대 학내 비정규직의 소리를 전하는 학생모임 ‘빗소리’ 등 5개 단체와 함께 이날 학교 3곳에 추모 공간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추모공간은 △중앙도서관 터널 인문대 방향 게시판 △학생회관(63동) 1층 식당 식권판매소 옆 △관악학생생활관 아고리움(920동) 사랑채 앞 등 3곳에 설치됐다. 추모공간에는 ‘근조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억하겠습니다. 고인이 되신 관악학생생활관 청소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입간판이 놓여있으며, 추모객들은 포스트잇으로 추모 문구를 써 붙일 수 있다.

이날까지 추모공간에 붙은 포스트잇에는 “청소 노동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주세요 총장님!” “고인의 죽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편안한 곳에서 쉬세요” “열악한 근무환경이 꼭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대 시설분회가 지난 10일 시작한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올바른 대응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연서명’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6107명이 참여했다.

관악학생생활관 아고리움(920동) 사랑채 앞에 설치된 추모공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제공
관악학생생활관 아고리움(920동) 사랑채 앞에 설치된 추모공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제공

서울대 중앙도서관 터널 인문대 방향 게시판에 설치된 추모공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제공
서울대 중앙도서관 터널 인문대 방향 게시판에 설치된 추모공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제공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