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검찰 출석 “내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등록 2021-10-11 09:50수정 2021-10-11 17:29

“여러 의혹, 특정인이 의도적 편집·녹음한 녹취록 탓”
“불법적 자금 거래 없어…재판 청탁 의혹 말도안 돼”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운데)가 9월27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가운데)가 9월27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11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이날 오전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씨를 불러 조사했다. 오전 9시4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말에 “그건 바로 접니다”라고 답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실소유자가 아니냐는 물음에 “유씨가 천화동인 주인이라고 정민용 변호사가 자술서를 냈다는데, 만약 유씨가 천화동인1호 주인이라면 나를 찾아와서 돈을 달라고 하지 왜 정 변호사를 찾아가서 돈을 빌렸겠느냐”고 부인했다. 정 변호사는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측근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으로 일하며 대장동 사업 초기부터 관여한 인물이다.

김씨는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화천대유쪽의 정관계 뇌물 로비 의혹 등이 담긴 녹취록을 제출한 것을 두고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편집하고 녹음한 것(때문)”이라며 “불법적인 자금이 거래된 적이 없다. 검찰이 자금 입출금 내역을 철저히 수사하면 현재 제기된 의혹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화천대유 자문단인 권순일 전 대법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거법위반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우리나라 사법부가 호사가들이 추측하고 생각하는데로 움직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법조인과 정치인 등에게 50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50억원 클럽설’을 놓고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제지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인 김씨는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인물로부터 사업 특혜를 받고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이 지난달 27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제출받은 녹취록 등에는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기로 했다는 약정 의혹과 화천대유쪽이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350억원 등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민용 변호사가 검찰에 제출한 자술서에는 ‘유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는 자신의 것’이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말한 내용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씨쪽은 입장문을 내어 이들이 녹취록과 진술서 내용 대부분은 허위라고 반박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에게 대장동 개발 특혜 및 로비 의혹, 대장동 개발 이익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