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송두환 “이재명 전화로 무료 변론 요청…친분 없지만 민변 후배라”

등록 2021-10-27 15:43수정 2021-10-27 16:04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무료변론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로부터 직접 전화는 받았으나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인권위 국정감사에서는 송 위원장과 이 후보의 ‘무료 변론’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송 위원장은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변호인단에 참여하면서, 수임료를 받지 않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송 위원장은 변론 요청을 누구에게 받았느냐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후보 본인으로부터 내가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 후보와 친분이 있느냐는 질의에 “아니다. 그때 전화 통화도 난생처음이었다”면서 “(이 후보가)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후배 회원이라는 점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 후보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는 송 위원장의 답변에 이영 의원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무료 변론이 청탁금지법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료 변론 논란과 관련해 “지인이나 친구 등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는 무료로 변론할 수도 있다. 그 자체로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영 의원은 “(개인적 친분이 없으니)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법조인으로서 인정하느냐”라고 질의했고, 송 위원장은 “의문을 갖고 검토해보는 것 자체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송 위원장의 답변은 민변 회원으로서 이 후보의 사건에 공익 소송으로 참여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공익 소송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무료 변론하는 마음으로 한 것 아니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민변 인연 때문에 역할을 부탁하는 건 대개 공익 소송”이라고 답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이 후보와 함께 경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 “고발된 것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고 있으나 경찰에서 연락받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