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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동규 압수수색 때 이재명 측근 정진상과 통화

등록 2021-11-04 11:05수정 2021-11-04 11:11

정진상 “유 전 본부장, 평소 모습과 달라 확인 전화…
잘못 있다면 감추지 말고 충실히 수사 임하라 당부“
서울중앙지검.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중앙지검. <한겨레> 자료사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9월29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전 경기도·성남시 정책실장)과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부실장은 4일 오전 입장문을 내어 “당시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유 전 본부장에게 잘못이 있다면 감추지 말 것과 충실히 수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검찰과 경찰이 유 전 본부장의 통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9월29일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전 정 부실장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검찰 압수수색에 앞서 유 전 본부장은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유 전 본부장 주거지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이 휴대전화를 주워간 행인을 찾아냈고, 포렌식 작업을 진행해왔다. 정 부실장은 자신의 통화 사실이 언론에 유출돼 보도된 점에 대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사법당국이 범죄와 전혀 관련 없는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강력히 경고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 부실장이 유 전 본부장과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부실장이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박 의혹에도 휩싸인 만큼 검찰 안팎에선 정 부실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 전 사장이 검찰 등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에는 2015년 2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이재명 당시 시장과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을 거론하며 사퇴를 종용하는 정황이 담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부실장의 입장문에 대해 “검찰은 이와 관련한 어떤 내용도 언론에 알려준 사실이 없다”며 “향후에도 수사팀은 수사과정에서 당사자의 명예와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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