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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시민, 윤석열에 현직 검사 에세이 권해…“정말 인간다운 마음”

등록 2021-11-13 12:14수정 2021-11-13 14:12

이재명엔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추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겨레 자료사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겨레 자료사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3일 여야 주요대선 후보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을 추천했다. 

유 전 이사장은 13일 오전 방송된  <문화방송>(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정명원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부부장이 쓴 ‘친애하는 나의 민원인’을 골랐다.

유 전 이사장은 “정말 인간다운 마음과 시민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 검사로 근무하면서 어떻게 자기 일과 사람을 대하고 사건에 천착하는지를 다룬 자기 일상의 에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진 검사가 그 일을 하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는지를 굉장히 잘 이해하게 됐다”며 “권하는 뜻은 알아서 해석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는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추천했다. 그는 “수모를 견디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이라며 “고통스럽고 남루한 현실 속에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지켜가는가. 인간의 품격과 인간다움, 이런 것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지켜가는가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자신이 1988년 펴낸 ‘거꾸로 읽는 세계사’의 전면 개정판 출간을 소개하고자 이번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달 이사장직에서 퇴임하면서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라며 현실 정치 참여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은 올해 1월 자신이 제기했던 ‘검찰의 재단 계좌 열람 의혹’이 허위로 드러나자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며 사과하기도했다. 그러나 한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린 원조 친노인사로서 정치적 무게감이 적지 않은 인물이란 점에서 선대위 구원 등판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알릴레오’에 이재명 후보를 초청해 책을 소재로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방송분은 전날 공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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