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온몸 멍든 채 사망한 3살 아동…경찰, 학대 의심 어머니 ‘긴급체포’

등록 2021-11-21 13:11수정 2021-11-21 15:09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경찰이 3살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아동의 의붓어머니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21일 아동학대치사(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의붓어머니 ㄱ(33)씨를 전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일 숨진 아동의 친부 ㄴ씨의 신고를 받고 아동이 이송된 병원에서 ㄱ씨를 검거했다. ㄱ씨는 ㄴ씨가 집을 비운 사이 3살 된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임신 상태였고, 집에는 ㄱ씨와 ㄴ씨 사이에 태어난 아동도 1명 더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첫째인 3살 아이는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아이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며 ㄴ씨에게 연락했고, ㄴ씨는 오후 2시30분께 119에 신고해 아동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는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경찰도 병원으로 출동해 ㄱ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아이는 병원 이송 뒤 6시간 만인 저녁 8시30분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아동은 경찰이나 구청 등의 아동보호 담당 기관에 학대 신고가 들어온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동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ㄱ씨로부터 범행동기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