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전신거울 등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특수상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ㄱ(22)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ㄱ씨는 이날 오전 12시30분께 관악구 신림동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친구를 주먹과 전신거울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ㄱ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ㄱ씨의 여자친구는 얼굴에 상처를 입었고, 경찰관들은 귀가 찢어지는 등 부상을 당했으나 현재는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9일 오전까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