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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신변보호자 가족 살해’ 피의자에 주소 준 흥신소 직원 입건

등록 2021-12-15 19:20수정 2021-12-15 19:25

“구속영장 신청 예정”
신변보호대상인 여성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석준씨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변보호대상인 여성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석준씨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신변보호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준(25)씨에게 피해자 자택 주소를 전달한 흥신소 직원을 경찰이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이씨에게 피해자 ㄱ씨의 주소를 전달한 흥신소 관계자 ㄴ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협의로 지난 14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범행 준비 과정에서 피해자의 자택 주소를 흥신소에 불법적으로 의뢰해 획득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ㄴ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과정과 불법적인 정보 획득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신변보호 대상인 ㄱ씨의 집에 찾아가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사망하게 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됐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바로가기: 나흘전 “감금·폭행” 신고했는데…허술한 신변보호제, 참극 못 막았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30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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